인터뷰 | 251호 사교육 걱정? 이렇게 하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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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7-08-10 14:12 조회96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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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만남 - 전북지부 장아름
본인과 가족을 소개한다면?
A 4학년과 7살 남자아이들만 키우고 있는 나는 방과 후 교사생활을 하다가 지금은 집에서 아이들과 사교육 걱정 없는 엄마표 교육으로 여가생활 부담 없어 즐거워하는 남편과 여유롭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살고 있다. 주말에는 가족끼리 가까운 산, 바다, 계곡으로 캠핑을 다니는데 자연 속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우리 가족 하나 되는 소중한 시간이다.
Q 자녀교육에 대한 남다른 교육관으로 과거에나 현재 진행 중인 교육활동이 있다면?
A 나도 과거에 의지와 상관없이 사교육을 받았던 세대이고, 이 후 사교육기관에서의 교사생활을 뒤돌
아보면 유아 때부터 학습에 장시간에 노출되었던 사례, 하루에 소화해야하는 분량이 과하게 많은 초등학생들의 사례들을 접하면서 사교육의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부터 공교육을 중심으로 가정에서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고, 계획표 짜기부터 실천 가능한 실행까지 아이들과 함께 대화를 통해 만들어 가고 있다. 우리가 아이들과 실천하고 있는 것은 그날그날 배운 것을 복습하고, 우리말 독서와 DVD보기를 중심으로 하고 있는 엄마표 영어다. 우리말 독서의 효과는 독서를 통한 배경지식과 관심분야에 깊이 파고드는 힘이 생길수록 사회, 과학 같은 방대한 과목을 공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재미있게 풀어 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영어도 우리말습득처럼 언어로서 접근하여 재미있는 영상과 소리로 접하기 때문에 말하기의 두려움이나 스트레스 없이 즐긴다. 또 레벨과 테스트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 결과보다 성취해나가는 과정에 격려해주고 칭찬해 주니 더욱 자신감을 갖고 이야기한다. 그 외에도 자율적인 자신만의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아 스스로 선택한 분야에 관심이 생기면 집중해서 끝까지 탐구하고자 하는 면을 발휘한다
Q 자녀를 키우면서, 특히 교육문제에 있어 보람을 느끼신 일이 있다면?
A 스스로 재미를 느끼며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키우기까지는 지켜봐주고 격려해 주는 시간이 필요하다. 나 역시도 쉽지만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실천들이 학교공부와는 거리가 있지만 아이들이 자신만의 공부를 해나가는 능력이 키워지고 있는 것을 보며 무엇보다 가족의 현재 행복에 집중할 수 있었고, 우리 가족의 작은 소신을 함께 조금씩 실천하며 행복해하는 이웃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 막연한 불안감으로 당장에 사교육이라는 주사를 맞을 수 있겠으나 너무 자주 맞아 쌓이는 항생제처럼 장기간의 사교육은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면역력을 떨어 뜨려 아이들을 쉽게 지치게 한다. 언제까지나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을 늘 곁에서 지켜주고 싶다. 인터뷰를 마치며 집으로 오는 동안 ‘우리 아이는 정말 행복할까?’ ‘나는 행복한가?’라는 물음을 던져본다.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실천하는 용기가 모두에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김지애 (기획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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