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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259호 우리는 모두 소중한 존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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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7-08-09 17:16 조회8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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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인터뷰 - 김학임 (남부지회 회원) 

 

본인과 가족을 소개하여주세요

안녕하세요. 남부지회 학운위 지원부를 맡고 있는 김학임입니다. 우리가족은 한 몸집하는 남편과 서울대 대학원에서 밤늦게까지 연구하고 있는 큰 딸, 올해 군복무를 마치고 고려대 경영학과에 복학한 아들, B1A4 아이돌 그룹을 좋아하고 음악이 너무 좋아 음악 PD가 되겠다고 하는 막내딸, 한 성격하는 요크셔 강아지와 주말이면 홍천의 시골집에서 자연을 친구삼아 충전을 하고 있는 한주먹 가족(우리가족 이름)입니다.
 

다문화 가정 지도를 하게 된 동기는요

제 나이 40쯤을 넘기던 해에 앞으로의 인생을 10년 주기로 계획을 세웠었습니다. 50이 되면 전적으로 봉사하는 삶을 살고 60이 되면 전원생활을 하면서 순간순간 내 삶을 정리하면서 살아야겠다고. 50이 되던 해에 다문화 부모교육 지도사를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타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인간을 이해하고 포용해야 가능한 지금의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봉사하는 내용은 무엇인가요

소속은 건강가정지원센터의 다문화 부서이고 결혼 이주여성들의 부모교육, 부모로서의 성장과 자녀와의 관계개선 및 증진, 가족 내 갈등 상담과 해결을 위한 지원 등이 주된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힘든 점과 보람이 있다면

언어와 문화가 다르고 서로 결혼에 대한 목적이 달랐기에 일어날 수밖에 없는 충돌과 위기를 가까이서 지켜볼 수밖에 없고, 혹은 배우자의 가정에 대한 불성실한 태도, 알콜 중독, 인격 장애 등 다양한 문제에 부딪쳤을 때 저 자신의 한계에 대한 회의감에 힘들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5개월의 만남과 수업을 통해 처음 불안해하던 학생(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생활에 적응하고 부모성장을 통한 자신감을 얻고 살아가야할 의미와 목적을 가지게 되었을 때, 수업이 끝나고도 잊지 않고 연락을 해오고 배우자들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개선하고자 재 상담을 청해올 때, 실망보다는 희망을 가지고 한 학생도 포기하지 않고 진심을 다해 지도하고자 하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활동에 필요하거나 그 밖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도사 활동에 필요한 자격조건은 다양한 문화와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 교육과 관련된 전공과 경력입니다. 우리는 모두 소중한 존재들이기에 타인의 삶을 동정하거나 비난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이 활동이 공감과 정서적 지지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여 그들이 살고자 하는 의지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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