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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260호 꿈틀이들의 행복한 마을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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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7-08-09 17:12 조회8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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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학부모 인터뷰 - 마을공동체 꿈틀 : 최명선 

 

본인과 가족을 소개하여주세요

참교육학부모회 여러분, 안녕하세요~ 꿈틀지기 ‘까망’ 최명선입니다. 저희 가족은 남편과 저, 그리고 고1인 큰딸과 초등학교 3학년인 껌딱지 군이 있습니다. 껌딱지 군은 공부보다 운동을 더 좋아한답니다.
 

꿈틀을 만드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맞벌이를 해야 하고, 늦은 결혼으로 한자녀가정이 늘어나면서 혼자 자라는 아이들, 부모만이 키우기 힘든 사회 환경, 마을에서 쫓겨나 학원에 갇혀있는 아이들, 2% 부족한 혁신학교. 그 고민을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12명의 꿈틀이들과 그 가족들이 모였습니다.

 

마을공동체 꿈틀에 대해서 얘기해 주세요

꿈틀은 마을공동체라기보다 풀뿌리공동체 또는 또 다른 가족공동체로 진행되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작년 여름방학 홍은2동 주민센터 2층에 자리 잡은 꿈틀은 동사무소의 유휴공간을 신청하면서 서대문 학부모네트워크 꿈틀로 시작하여 마을 어른과 청소년, 대학생들이 함께 하면서 홍2마을공동체 꿈틀로 명칭을 바꾸게 되었지요. 올해는 동장님의 허락으로 옥상 화단을 텃밭으로 개간하여 ‘꿈틀 옥상 텃밭’을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가꾸고, 꿈틀이들의 마을이야기를 담은 ‘꿈틀신문’, 고등학생 자원봉사팀 형님들과 수·과학 시간에 ‘허브 화장품’ 만들기와 ‘꿈틀 마켓’ 활동을 하며, 연세대 형님들과 ‘연세대 캠퍼스 털기?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대학과 관계 맺기를 하고 있습니다. 꿈틀의 운영은 꿈틀맘들의 육아에 대한 공감 나누기와 운영회의를 통해 자생력 있는 꿈틀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고요.


꿈틀 활동을 하시면서 힘든 점이나 보람이 있다면

처음에는 공부(학습) 안하고 놀기만 한다고 불안해하던 학부모들도 꿈틀이들의 행복한 마을살이로 아이가 학교와 선생님의 틀에 맞춰야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와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가 아이의 시선에 맞춰야 한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하기 시작했습니다. 시작은 새싹의 작은 꿈틀거림이었지만, 이제 마을에서 아이들과 청소년, 대학생, 마을 어른들이 함께 마을 살이 하는 ‘꿈의 틀’로 자라고 있습니다. 꿈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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