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286호 참교육학부모회, 존재 자체만으로도 든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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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7-08-09 15:04 조회87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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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교육학부모회, 존재 자체만으로도 든든해요
본인과 가족을 소개하여주세요
안녕하세요. 울산지부 교육부장 김연신입니다. 지부에서 자녀들의 스마트폰 절제력 키우기 교육을 시작하면서 교육부장을 맡게 되었고 8개월이 되었네요.
가족은 한 살 많은 남편과 올해 대학에 입학한 20살의 아들, 그리고 고1 딸이 있습니다. 용인 수지에서 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 때 울산으로 이사와 벌써 12년 넘게 살고 있습니다.
우리회 가입 동기를 말해주세요
우연히 길을 가다 참교육학부모회 간판을 보았습니다. 전교조와 참학은 제가 대학 다닐 때 창립했고 그 당시의 활동들은 익히 알고 있었어요. 물론 학생이었기에 참학보다는 전교조를 더 알고 있긴 했지만요.
부모가 되어 아이들을 키우면서 살던 때 참학의 간판이 매우 반가웠습니다. 그래서 설레는 맘으로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지금의 나연정 지부장님이 국장님으로 계실 때였죠. 반갑게 맞이해 주셨고 몇 가지 질문에 친절히 답해주셨습니다. 그 이후 ‘세계학교여행’이란 교육을 듣고 거기서 만난 분들이 참
좋았고 애쓰는 걸 보고 회원가입을 했습니다. 거창한 거 없이 그냥 참학이란 단체에서 오랜 시간 동안 애쓰는 분들을 돕는 방법이라 생각했죠. 그리고 대학 졸업 후 저의 무관심에 대한 반성이랄까요?
그 후 시간이 나면 사무실에 들러 참학에 대해 여러 얘길 듣고 교육에도 참여하고 외부 강의도 찾아 다니고 집회에도 함께하면서 제2의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자녀를 키우면서 어려움을 겪은 일과 어떻게 풀어냈는지 알려주세요
큰아이가 고1 때 참학을 알게 되어 도움을 받았습니다. 아이와 풀리지 않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여러 선배님들의 조언으로 위기를 잘 넘겨 지금은 하고 싶은 전공을 선택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들은 울산의 일반 고등학교에서 두발규제, 강제야자, 반복되는 사설 모의고사 등 스트레스를 받으며 학교에 다녔습니다. 저 또한 힘들었는데, 참학의 선배님들을 통해 학교의 불합리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배우게 되었고 엄마만이라도 아이에게 따뜻하게 힘이 되어 주어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죠. 아들 덕분에 저도 내공이 커졌답니다.
전국 조직인 우리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요즘은 지역 현안들이 많아 지부지회 단위의 연대사업이 많아 보여요. 울산 역시 그렇고요. 교육 시민 단체는 어떤 사안이든 다 연관이 되더라고요. 지역에서 우리회는 든든한 연대자입니다.
그동안 우리회의 학교 촌지 없애기, 학부모회 법제화, 일제고사 반대 등 이러한 업적들을 볼 때 전국 조직인 우리회의 위상을 실감하게 돼요. 참교육의 실현, 전국의 참학이 함께하니 앞으로도 개선되어야 하는 교육 문제들은 점차해결될 것이라 믿어요. 우리가 언제까지 교육 선진국을 부러워만 해야겠습니까?
전 우리회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든든합니다. 대한민국 학부모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단체라 생각합니다. 전 손자가 태어나 학교에 들어가 학조부모가 될 때까지 우리회를 지지하며 함께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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