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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290호 사회라는 절벽에 서 있는 아이들, 참학과 함께 지켜나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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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7-08-09 14:44 조회8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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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라는 절벽에 서 있는 아이들, 참학과 함께 지켜나가기


본인과 가족을 소개해주세요
저희 가족은 저와 애 엄마, 그리고 두 아들입니다. 아이들 교육에 관심이 깊어 학교 활동에 참여 하였고 학교운영위원으로도 활동했습니다. 큰 아들은 마이스터고 졸업생으로서 현재 취업한 상태 입니다. 중학교 때 학생들의 축구 열풍에 축구단 창립바람이 불어 스페인 축구단 주장을 했습니다. 당시 중학교 같은 학년에 4개 구단이 창설되어 축구시합을 하기도 했지요. 고등학교 때는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갔는데, 중국 유학 경험이 있던 큰 아들은 중국학교와 모교 간 통역 및 번역을 했고 시장에서 물건을 살 때 통역해달라고 친구들이 호위를 해주기도 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작은 아들은 형만 잘해준다고 말하는 평범한 학생으로 현재고입 준비 중입니다.

참학 가입 동기, 가입 후 보람, 내가 달라진 것이 있다면?

학부모로서 학교 운영의 주체로 활동한 만큼 그 결과에 대한 객관적 검증과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현 교육의 현실과 체계, 그리고 좀 더 나은교육에 대한 맥락을 알아보고자 참학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학부모상담실 교육과정 중 ‘인권’으로 바라보는 학교의 구성원에 대한 시각은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영역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영역의 세분화, 정립화는 교육과 인권에 새로운 시사점을 줄 것이 확실시되므로 이에 대한 조사와 연구 그리고 논리적 구성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새롭게 보아야 할 일을 찾게 되었다는 사실에 기대감이 큽니다.

자녀를 키우면서 교육 관련해서 보람이나 어려움을 겪으신 적이 있었나요?

아이를 키우면서 어려움은 바로 지금입니다. 학교 안과는 판이하게 다른 궤도를 그리고 있는 사회의 절벽 앞에 서 있는 아이들에게 진로에 대해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어떠한 정보와 재료도 없다는 점입니다. 마이스터고의 경우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알려진 업계에 취업하지만, 업계의 실상은 사회적으로 알려진 것과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아이가 잘하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지만, 잘 견뎌만 줘도 장원급제를 줘야하는 것이 현재의 상황입니다.

전국 조직인 우리회에 바라는 점이 있으다면

참교육학부모회가 전국 조직화를 지향하여 나아간 것은 뿌리를 내리기 위한 과정으로서 조직발전의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보다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에 알맞은 수단과 방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야 학교 구성원의 한축으로서 참학이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초기와 달라진 현 교육의 상황에 맞춰 참학의 위치를 재발견하여 나름의 목소리로 말할 수 있는 조직이 되길바랍니다.

그 밖에 하고 싶은 말은

사회운동의 근간은 조직 운동과 조직 자신이 지향하는 분야에 대한 연구입니다. 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운동도 무척 중요한 요소이지만, 조직이 속한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교육운동의 중심에 참학이 깊이 뿌리를 내리고 교육운동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 좀 더 연구에 노력을 기울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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