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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공성 | 221호 우리 스스로 자립심을 키우기 위하여 -파랑새 청소년자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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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7-09-06 16:32 조회9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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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청소년자치위원회는 구로파랑새나눔터공부방에서 생활하는 청소년 아이들이 반(半)독립하여 자치적으로 활동하는 단체입니다. 현재 우리 청소년 아이들은 서로가 선생님, 학생이 되어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행하고 있습니다.

결성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모두가 자립심을 키울 수 있기를 바라신 공부방선생님 덕분이었습니다. 그 후, 토요일에 몇차례의 회의를 열어 청소년들에게 회원이 되겠다는 동의를 얻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자치위원회를 꾸리기 위해선 많은 준비가 필요했습 니다. 첫째는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청소년들에게 회원이 되었다는 소속감을 부여함으로써, 활동을 열심히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둘째는 각자 그 달의 계획(주제)에 맞게 계획서를 작성하여, 자기가 맡은 프로그램을 책임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여러 번의 회의를 거쳐, 함께할 일들을 결정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될 수도 있을 것이며 청소년자치위원회만의 고유한 특성을 잃게될 것입니다.

우리는 현재 교육과 일상생활용품 만들기를 중심으로 활동 중입니다. 교육은 초등학생 아이들을 위한독서 토론, 청소년들을 위한 재밌는 수학 퍼즐을 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용품 만들기는 뜨개질, 십자수와 같은 수공예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것들을 그동안 고마웠던 분들이나 홀로 사시는 어르신 분들께 전달하기도 하였습니다.

앞으로는 좀 더 교육에 중심을 두려고 합니다. 그래서 농사 짓기, 청소년 100분 토론, 영어 회화와 독해, 아이들의 꿈과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코칭 (coaching) 수업(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도록 도와 줌)을 마련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자치위원회는 아직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우선 회의나 활동을 가질 경우, 서로간의 시간이 잘 맞지않아 진행이 힘듭니다. 그럴수록 우리는 선생님들과 얘기를 자주 나눈 후, 문제점을 해결해 왔습니다. 다음으로 환경적 요인의 문제가 있습니다. 현재 실내 프로그램 중에는 공부방 선생님이 마련하신 프로그램과 겹치는 시간이 많기에, 잘 실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위의 환경적 요인을 개선하기 위해 장기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파랑새공부방이라는 환경 속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좁은 공간이라 활동하기 힘들지만, 언젠가 완전히 독립된 공간을 가지는 것이 우리 파랑새청소년자치위원회의 목표입니다.

김민우 (파랑새청소년자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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