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참여 | 228호 생각을 키우고 가다듬을 수 있는 몇 권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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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7-08-17 17:19 조회91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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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공생을 꿈꾸다
(요로 다케시/전나무숲)해부학을 전공하고 인간의 두뇌를 연구하는 데 평
생을 바친 저자 요로 다케시는 자연과 인간, 그리고사회의 관계를 곤충이라는소우주를 통하여 살펴보면서“우리 몸이 곧 자연임을인식한다면 인간과 단절된자연이란 존재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인간에 의해 변화되 자연의 모습, 특히 자연과 가까이 살겠다며 자연을 마구 파헤치는 우리의 모순된 생활 모습을 살피면서 환경보호는 우리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므로 이제는 과학이 종교와 유사한 기능, 다시 말하면 일상의 삶에서 자연을 향한 삶을 추구하고 실천하는 자세를갖도록 하는 사회적 기능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는 점을말하고 있다.
학벌없는 사회, ‘학교’를 버리고 시장을 떠나라
(학벌없는사회/메이데이)우리 사회에 만연한 학벌에 따른 차별을 타파하기위한 운동을 벌이고 있는
학벌없는사회가 자신의 이름을 책의 제목으로 펴낸첫 시리즈. 학교 현장의 3주체인 교사, 학생, 학부모에게 교육의 근본 문제를다시 생각하게 함으로써변화의 시작점을 만들어보려는 것이다.
부모의 배경이자녀의 인생을 결정하는 학벌 사회는 결국 엄청난 사교육 열풍을 만들어내고 우리 아이들은 반교육적인 학습을 위하여 고통스런 성장기를 보내게 될 뿐만 아니라 고착된 대학서열체제가 대학교육을 붕괴시키고 국가경쟁력도 약화시키므로, 학교는 변해야 하고 학교가 바뀔 수 없다면‘학교’를 버리고‘시장’을 떠나서 교육을 다시 세워야 자유롭고 동등한 시민으로 이루어진 정상적인 사회가될 것이라 말한다.
“경쟁은 우리 사회를 행복과 풍요로움보다 절망과 빈곤으로 내몰고 있다. 이제는 그런 경쟁의 논리에서 벗어나 공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 경쟁에서의 패배를 모두 개인의 책임으로 몰고 가는 헝그리 사회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홀로 러닝머신을 뛰는 것이 아니다. 거리로 나가 비슷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과 손을 맞잡고 자기 목소리를외칠 때 공생은 가능하다.
”MB에게 노벨교육상을 수여합니다 (송경원/이매진)
자의반 타의반으로‘MB교육’스토커라는 저자 송경원이 한국 교육의 구조적 문제점인 학벌사회와 대학서열체계, 그리고 그 영향을 구체적 사실과 통계에 근거하여 꼼꼼히 살핌으로써 공교육 제도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구체적방향을 제시하는 책이다.
영어몰입교육은 물론 부진아를 선별해 학업 능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로 시행한 일제고사와 우열반 그리고한 걸음더 나아가 국제중과 자율형사립고가 결국 중학 입시까지 부활시키는결과를 초래하였음을 살피며, 교육 선진국이라고 하는 핀란드와 미국의 교육 정책과한국 교육 정책을 비교하면서‘뒤처지면 인생 막장이니 적어도 패배하지 마라’는 불안심리가 불러오는 우리교육의비극을 극복하는 길로‘타인과의 경쟁’을 전제로 하는 교육에서‘스스로 하는 경쟁’을 배울 수 있게 공교육 제도를바꿔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소피 부즐로(소피 부즐로/알다)
1987년 선청성 청각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으나 부모님의 따듯한 보살핌을 받으
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을구분하는 세상의 선입견에맞서 늘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야겠다는 생각을 가
지고 자랐다.
마침내 미스프랑스 선발대회에 참가하여 좋은 성과(2위)를 거둠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장애에 대한 편견을 거두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을 뿐만 아니라, 미스 프랑스 타이틀 덕분에 패션계와 광고계에서 활동하면서 장애인에게 문화에 대한 향유권을 보장했다.장애과 비장애인 사이의 간극도 줄어들 것이라는메시지를 전달하는 책이다.
송환웅(언정출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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