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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공성 | 229호 배움의 즐거움이 있는 나의 디딤돌 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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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7-08-17 15:00 조회8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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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6학년 때 중학생이 된다는 것에 대한 기쁨과 함께 선생님이 무섭다는 얘기 때문에 두려움도 컸다.그리고 친한 친구들이 모두 다른 중학교로 가서 약간 씁쓸한 마음으로 입학식 후 교실에 들어왔다.그때까지도 괜히 친구들이 있는 중학교로 가고 싶었다.

 그런데 입학식 첫날 담임선생님께서 ㄷ자 모양으로 책상과 의자를 바꾸라고 하셨다.이상해서 책상 배치를 바꾸는 이유를 물었더니 선생님께서 이건 혁신학교에서 쓰는 배움의 공동체 모형인 ㄷ자 책상 배치라고 하셨다.초등학교와는 다른 전혀 새로운 공부 방법이라 새로웠고, 학교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 조금 낯설었지만 점차 적응하면서 ㄷ자 수업방식이 이해가 되고 적응이 되었다.무엇보다 좋은 것은 ㄷ자 가운데로 선생님이 다니시면서 주변 친구들의 질문도 받아주시고, 같이 활동도 하고,그 무엇보다도 수업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그리고 모둠활동이 많아서 협동적으로 일을 해결할 수 있었다.선생님이 칠판에서 줄줄 설명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좋았다. 집중도 역시 잘 되었다.

 다른 학교는 어떤지 궁금해서 친구들에게 물어보았더니,80%이상의 친구들이 선생님이 앞에서 수업하고 학생들은 지루해한다고 했다. 모둠수업도 거의 하지 않는다고 했다.우리학교 얘기를 들은 그 친구는 자기네 선생님들이 우리학교처럼 적극적으로 공부를 도와주시고,학생들 모둠 활동을 하는 수업을 했으면 좋겠다며 부러워했다.

 ‘혁신학교’라는 이름조차 낯설었지만,다른 학교 친구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혁신 학교에 다닌다는 사실이 실감났다.그리고 이렇게 큰 중학교가 혁신학교인 것은 우리학교가 처음이라고 해서 왠지 뿌듯했다.

 정연수(1학년 10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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