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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치 | 307호 현장체험학습 갈 때 학부모가 꼭 챙겨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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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7-05-12 15:49 조회1,5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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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체험학습 갈 때 학부모가 꼭 챙겨야 할 것

1년 교육과정 속에는 교과수업 외에 수련회, 수학여행, 현장체험학습 등 학교 밖 활동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자연에서 오감을 통해 직접 경험하고 온몸으로 체득하는 교육활동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생한 체험활동 속에서 친구들 간의 우정을 쌓으며 더불어 살아갈 힘을 키우기에 좋은 교육활동입니다. 이러한 현장체험학습이 본래의 교육적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학부모들도 함께 챙겨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학부모의 눈으로 꼼꼼하게 챙겨야 할 것은 무엇인지, 이번 ‘참참참 5월 캠페인’에서 알아보겠습니다.

■ 현장체험학습 어떻게 준비할까요?
일단 현장체험학습이 결정되면 교육목표에 맞춰 시기, 장소, 계획을 세우고 이후 준비, 진행, 마무리까지 할 일이 참 많습니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는 우리에게 이러한 과정들 하나하나를 소홀함이 없이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대부분의 학교에서 학교 밖 활동들을 일제히 중지시켰는데 이는 교육적 해결방안이 아닙니다. 오히려 안전한 현장체험학습을 위한 방안을 세워야합니다. 학부모의 건강한 학교 참여가 요구되는 부분입니다. 안전한 현장체험학습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할 수 있는 학부모의 참여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여기서 잠깐]현장체험학습 어떻게 진행될까요?
기본계획 수립 : 실시, 시기, 목적, 방법을 계획함
현장체험학습소위원회 구성과 운영 : 학부모와 교원으로 구성. 시기, 장소, 프로그램 경비를 심의
현장답사 : 이동 경로, 프로그램, 숙박시설·체험시설 답사
계약 :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거친 뒤 학교장 결재 후 계약
현장답사 : 체험시설 숙박시설 안전상태, 주변 위해 환경, 위생상태 확인점검
사전안전교육 : 교통수단별, 숙소, 체험시설에서 안전교육과 학교폭력 예방교육
운영과 평가 : 프로그램 실시 후 만족도 조사 후 평가결과 시도교육청 공개방에 올림
- 교육부 기준안

△학부모 현장체험학습 챙기기-소위원회에서 하는 일
학부모의 동의로 진행이 결정되면 학교운영위원과 해당 학년 학부모·교사들로 소위원회를 구성합니다. 소위원회는 아이들이 가고자 하는 체험학습 장소와 그곳에서 이루어지는 활동들이 교육과정과 잘 맞는지를 점검합니다. 장소에 대한 사전조사와 교육내용 자료 검토를 위한 예비심사에 참여합니다.최근에는 학생들 스스로 기획하고 준비하여 사전 발표회를 한 후 그 내용으로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하는 학교가 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계획 함으로써 교육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참여율도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교육활동에 주인으로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일굴 가능성이 큽니다. 학생참여가 계속 확대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여기서 잠깐]현장체험학습 준비과정에서 지켜야 할 절차
학부모 동의를 얻는 설문 → 현장체험학습 소위원회구성(학부모회, 학부모운영위원 참여) → 소위원회 예비심의(소위원회 학부모위원 예비심사활동) → 사전답사(학부모 동행 권장) →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학부모위원 심의 활동)

소위원회에서 교통수단, 숙박, 시설 등 먼저 선정 조건을 마련하고 사전조사를 철저하게 한 뒤 심사를 합니다. 적어도 두 개 이상의 수련시설을 선정한 뒤 답사를 다녀와야 합니다. 학생들이 선택한 곳이라도 소위원회에서는 수련시설을 예비심사하고 시행 전 반드시 답사를 다녀와야 합니다. 예전에 좋은 평가를 받았던 곳이라도 직접 또는 간접으로라도 답사해야 한다는 것이 교육부 준수사항이기도 합니다. 이런 소위원회의 철저한 조사와 꼼꼼한 심사, 세심한 답사가 안전하고 알찬 현장체험학습을 만드는 토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사전답사에서 직접 확인해야 할 것
- 이동 거리는 적당하고, 가는 길에 위험요소는 없나
- 안전교육을 받은 안전요원이 50인당 1인 이상이 배치될 수 있는가
- 허가 등록된 시설이며, 주변에 유해환경이 있거나 안전이 취약한 곳은 아닌가
- 영업배상보험은 들어 있는가
- 안전요원과 교육담당은 자격을 갖추었는가
- 시설은 안전하며, 안전기구는 잘 갖추고 작동하는가
- 가스, 소방, 전기 안전점검 결과 확인하기

△학부모 현장체험학습 챙기기-학교운영위원회에서 하는 일
소위원회에서는 예비심사와 답사 결과를 학교운영위원회에 서면으로 제출합니다. 현장체험학습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에 통과해야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장체험학습을 마친 뒤에도 할 일은 남아 있습니다. 학급 학부모대표가 학부모 의견을 모니터링 한 뒤 학년 대의원회에 올리고 학부모회에서 전체 의견을 모은 뒤 학교에 모니터링하여 제시하기를 권합니다. 학부모가 관심을 가지고 교육 활동을 모니터링 할 때 학교 교육이 더 풍성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잠깐]학교운영위원회 현장체험학습 심의 체크리스트
- 학부모 동의, 소위원회 협의, 사전답사를 거쳐 계획안이 상정되었는가
- 계획할 때 교육청과 교육부 실무지침서와 의무사항을 준수했는가
- 불참 학생은 지도교사가 배정되어 운영되는 프로그램이 있는가
- 비용이 적절하게 책정되어 비용부담 때문에 불참 학생이 발생하거나 위화감이 조성되지는 않을까
- 교육목표와 과정에 맞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장소가 선정됐는가
- 시설 안전성, 서비스 질, 음식 조리과정, 위생상태는 꼼꼼하게 살폈는가
- 일기 변화로 프로그램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없을 때 대체 프로그램은 마련했는가
- 학생들 안전교육은 어떻게 진행할 계획인가

△아이들을 위한 학부모의 더 큰 참여활동
학부모들이 학교에서 하는 활동만으로 아이들 안전을 지켜주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현장체험학습에서 일어나는 사고를 바탕으로 대처방안에 대해 미흡한 점이 있다면 그 해결방안을 정부와 국회에 요구해야 합니다. 사고 위험성이 높은 대규모 여행보다 소규모로, 관행처럼 가는 장소보다 테마 여행으로 진행하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또 안전요원과 인솔자 비율을 현재보다 더 늘리는 방안도 마련해야 합니다. 미국 뉴욕시는 초등학교는 8명에 1명을, 중학교는 15명에 1명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학생 50명에 1명 이상 두도록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안전한 체험활동을 위해서 정부와 국회가 규제를 강화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요구하는 일은 학부모의 몫이기도 합니다.
정리 교육자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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