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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291호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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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7-08-09 14:39 조회8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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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해진다


본인과 가족을 소개해주세요.
우리 가족은 일밖에 모르며 술은 한잔도 못 하고 비싼 담배만 피우는 남편, 화가가 되는 꿈을 가지고 엄마랑 인권공부하러 따라 다니는 초등학교 6학년인 순진하고 착한 딸, 까칠하면서 개성이 강하고 만들기를 좋아하며 항상 아이디어 넘치는 초등학교 4학년인 사춘기 아들, 그리고 손과 시간이 한가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 조금도 쉬지 않고 무엇이든지 배워보고자 열심히 살다보니 피곤한 몸과 마음을 어찌할 줄 모르는 엄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참학 가입 동기, 가입 후 보람, 내가 달라진 것이 있다면?

인권에 관심이 있어 인권공부를 하던 중 참교육학부모회 상담실의 ‘부모가 알고 아이가 누리는 인권’이라는 주제로 인권교육활동가 양성과정을 알게 되었습니다. 교육은 책으로 공부하면서 느꼈던 생각들을 결과물로 만들기 시작하게 해준 새로운 계기였
습니다. 비록 조금씩이지만 내가 행복하고 아이들도 행복하고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아가면서 변해가는 가족들의 모습에 감사드립니다.


자녀를 키우면서 교육 관련해서 보람이나 어려움을 겪으신 적이 있었나요?

책을 읽어주던 습관으로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책 읽기 활동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길을 가다 보면 알아보고 인사하는 아이들이 있었는데, 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사랑만으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지만 문제 해결의 단초를 만들어 주기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성공이라는 정상의 목표가 무엇이며, 교육에는 정답이 없다는 것을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교육을 하지 않고 있는 이 시점에서 조금 불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도 학원 가기 싫어하고 자기 스스로 하겠다고 해서 불안한 마음을 숨기고 조용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이는 부모의 마음을 아는지는 모르겠지만, 배움이란 죽을 때까지 무엇이든 끊임없이 배우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아이에게 몸소 보여주고자 열심히 노력하는 나 자신에게 응원에 박수를 보내는 중입니다.

자녀교육에 대한 나만의 교육관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
항상 아이들에게 학교 교육만이 전부가 아니다, 자기 하고 싶은 일,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하게 해주는 것, 좋은 것을 사주는 것보다 아이들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면서 살게 하는 것, 나 자신을 바로 알아야 남을 바로 볼 수 있는 밝은 지혜의 샘을 가지게 하는 것, 또한 인생을 살면서 접하고 배우는 것이 머리와 가슴속에 깊숙이 자리매김하면서 살아가게 하는 것이 부모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교육학부모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말해주세요.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참으로 험난한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소한 일부터 모두가 공감하는 큰일까지 아이들에게 물려줄 좋은 세상 만들기를 몸소 실천하는 전국적인 조직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랍니다. 깨끗한 환경, 희망으로 가득한 행복한 세상, 살만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참교육학부모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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