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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화 | 305호 청소년들의 권리를 향한 목소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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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7-08-09 14:35 조회7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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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말부터 현재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농단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고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 다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자신의 목소리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바로 청소년들입니다. 청소년들은 앞장서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며 이번 탄핵 정국의 주인공이라고 봐도 무방한 게 사실이지만,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던 중 기회가 왔습니다.


사회가 드디어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청소년 참정권의 초석이 될 수 있는 만 18세 선거권을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터져 나왔고, 정당 가입 허용 등 청소년의 정치적 기본권 보장에 대한 토론이 시작되면서 청소년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선거권 연령 인하, 피선거권 연령 인하, 그리고 정당 가입 허용은 시민권이 닿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가둬두었던 ‘정치 공백지대’를 없애기 위한 노력입니다.


이것이 바로 왕복 8시간이 걸리는 여의도까지 제가 열심히 이번 농성에 참여한 이유입니다. 자신들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서 당사자들이 나서야 한다는 건 당연한 것 같습니다. 당사자들이 나서서 쟁취하는 권리야말로 진정한 권리이고 정통성 있는 권리입니다. 농성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핫팩도 받고 따뜻한 음료도 받으면서 ‘아, 행동하는 사람은 나를 포함해서 몇 명 되지 않을지라도 눈에 보이지 않게 지지해 주시는 분들은 정말 많구나.’, ‘내가 그래도 제대로 된 일을 하고 있구나.’ 라는 것을 느끼면서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서울은 아무리 따뜻해도 경남권보다 추운 건 어쩔 수 없다는 것도 다시 한번 몸소 느낄 수 있는 그런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자유한국당의 보이콧으로 인해 만 18세 투표권이 무산될 수 있다고 하지만, 청소년들의 권리를 향한 목소리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문준혁 (청소년참여행동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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