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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269호 내 아이가 아닌 우리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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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7-08-09 16:46 조회8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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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인터뷰 – 오예리 (금천학부모모임) 

 

본인과 가족을 소개하여주세요

저는 금천구에서 남편과 세 자녀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큰아이는 동일여고에 재학 중이며 미래의 큐레이터를 꿈꾸며 미술을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중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고 고등학교 배정을 어디로 받을지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막내딸아이는 아직 초등학생이라 즐겁게 놀려고만 하는 순진 발랄한 아이랍니다. 저는 마을 공동체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눈을 뜨기 시작해 이곳저곳 분주하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학운위 활동을 어떻게 하게 되셨나요

큰 아이가 초등학교 다닐 때 명예교사로 봉사하다 우연히 주변 학부모의 추천으로 학교운영위원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학운위 활동을 하면서 보람,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 소위원회 활동을 하며 학교의 전반적인 것을 파악하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였고, 학부모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소수의 학부모의 목소리도 학교에 반영하도록 하였을 때 보람을 느꼈습니다. 힘든 점은 결산 부분입니다. 생소하고 어려운 용어와 짧은 시간 안에 학교의 예산을 심의하는 것은 매 번 힘이 드는 것 같습니다. 교육청의 학교운영위 교육이 매년 시행되지만 중요한 학교의 예·결산 부분은 집중적으로 세분화해 교육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학교운영위원 활동에 대해 잘 모르고 시작을 했지만 해가 갈수록 학교운영위원회 역할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역할에 대한 의무와 책임감 때문에 다시 운영위원회에 도전 한다는 것에 나름 두려움도 가지고 있습니다.
 

자녀교육에 대한 나만의 교육관이 있으시다면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하도록 노력 했습니다. 학습, 예·체능교육을 망라한 다양한 교육에 앞서, 먼저 아이들 의사를 존중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아이들에게 선택권을 주어 원하는 것을 하도록 했습니다.
 

전국 조직인 참교육학부모회에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솔직히 참교육학부모회는 잘 모릅니다. 지난해 역사왜곡 교과서가 온 나라를 들끓게 했습니다. 학부모로서 역사교과서 문제는 내 아이들이 배울 교과서이기에 관심 있게 지켜보았고, 년 초엔 딸아이와 함께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집회도 다녀왔습니다. 참교육학부모회가 지속적으로 불채택운동을 하며 알린 덕입니다. 학부모 한명의 목소리는 작지만 여럿이 모인 단체의 목소리는 힘이 크고 셉니다. 계속해서 올바르지 않은 교육에 대해 쓴 소리와 대안을 이야기해 주었으면 합니다.

 

학부모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학교활동을 하는데 있어 내가 아니어도 다른 이들 다 해 줄 거라는 생각을 버리면 좋겠습니다. 혼자는 너무 힘이 듭니다. 내 아이만 생각하지 마시고 우리의 아이들을 보아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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