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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289호 내 든든한 비빌 언덕, 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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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7-08-09 14:51 조회8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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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든든한 비빌 언덕, 참학


Q. 본인과 가족을 소개해주세요
우리 가족은 성실함으로 똘똘 뭉친 (일중독) 남편과 버럭 하지만 착한 사춘기 중2 아들, 하는 행동마다 야무지고 귀여운 초2 아들, 그리고 남자 셋을 케어 하는 우먼파워 광주 아줌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희 남편과 저는 전교조 세대로 참교육학부모회와 역사를 같이 하고 그 현장 속에 있던 사람들입니다. 허나 세상 속에 묻혀 허덕허덕 살다가 이제야 참교육학부모회를 만나게 되었네요. 반가운 마음 그지없고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로서 이 땅의 교육의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Q. 참학 가입 동기, 가입 후 보람, 내가 달라진 것이 있다면?

평소 엄마표 영어연수에 관심이 있던 차에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광주지부에 영어동아리 모임(참새모임)이 있다는 것을 알고 함께하고 싶어서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함께하다 보니 ‘엄마표 영어 보다도 더 큰 무언가를 그동안 내가 놓치고 살았구나!’ 하는 생각에 반성도 해보고 내 삶의 의미도 되찾는 그런 시간이었네요(너무 거창한가?). 참학의 좋은 사람들 만나서 기쁘고, 문제의식도 같이 나눌 수 있어서 더욱 든든하고, 저에게 비빌 언덕을 제공해 준 참교육학부모회가 있어서 든든합니다.

Q. 자녀를 키우면서, 특히 교육문제에 있어 보람을 느끼신 일이나 어려움을 겪으신 일이 있다면 이야기해 주세요. 그리고 그 문제를 어떻게 풀어내셨는지도 함께 알려주세요.

아이를 키우면서 사교육 등 온갖 주위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고, 아이 역시도 자기주도적인 습관에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합니다. 다만, 한편으론 아이나 저도 현 입시제도 앞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니 불안해 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참교육학부모회에 와서 예방 주사를 맞으면서 버티고 있습니다. 지금도 이런 고민은 진행형으로 교육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계속 고민하지 않을까요? 같이 풀어나가시게요.

Q. 자녀교육에 대한 나만의 교육관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부모는 자녀의 거울이다’를 항상 염두에 두고 살고 있어요. 내 아이가 문제의식이 있고 올바른 사람으로 자라게 하기 위해 부모인 내가 먼저 솔선수범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르치려는 부모보다 아이가 하는 대로 지켜봐주는 그런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게 잘 안 되네요.

Q. 참교육학부모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말해주세요.

활동가만의 조직이 아닌 우리 같은 일반 학부모 곁에 더 가까이 다가서는 참교육학부모회가 될 수있도록 많은 사업과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학부모들을 더 많이 끌어낼 수 있도록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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