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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실 QA | 267호 탈학교 청소년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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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7-01-19 16:12 조회9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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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큰아이가 활동적이고 친구와 관계를 중요시하는 성격이다. 학교는 아이의 이런 면을 수업시간에 산만 하고 학교 부적응으로 봐서 아이가 울분을 느끼다가 자존감이 낮아지는 상황까지 됐다. 중학교는 자퇴가 없어서 ‘출석정지로 인한 정원 외 관리’로 처리하여 홈 스쿨링을 하고 있다. 중학교 다니던 작은 아이도 큰아 이의 영향을 받아 홈스쿨링을 하게 되었다. 애들이 진 로를 탐색하며 꿈을 찾았고 정서도 안정되고 가족과 유대도 깊어져서 현재로서는 만족한다. 아이들이 고입 검정고시 자격이 생겼는데 학교에서 정원 외 관리 확 인서를 받아야 한다고 해서 갔더니, 올해부터 뉴스타 트 프로그램을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이수해야 정원 외 관리 확인서를 발급해 준다고 한다. 뉴스타트 프로 그램은 경상북도에서 학업중단을 예방하고 복귀를 지 원하기위해 위센터에 위탁하여 운영하는 프로그램인 데, 학교를 신뢰하지 못하니 이 프로그램도 행정적 절 차에 불과한 느낌이 들어 꼭 들어야 하는지 의문이다. 대안교육이나 유학을 생각해봤는데 교육비도 부담되 고 떨어져 지내는 점도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지역에 있는 위탁형 대안학교를 알아봤는데 학력인정을 해준 다는 것 외에는 연간 예산이 1300~1400만원에 불과 하고 학생들을 탈락자로 대우하는 인상이라 갈 의향 이 없다. 탈학교 아이들을 위한 공동체 구성이나 지원 에 교육부와 사회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

 

A 홈스쿨링을 하면서 학교에 다닐 때 나타나 던 거친 행동이나 말투가 차분해지고 친구 관계 도 문제가 없다니 기특하고 우리 아이들이 가진 힘이 보여 집니다. 이미 ‘출석정지로 인한 정원 외 관리’로 처리 되어있는데 뉴스타트 프로그램 을 이수해야한다니 번거롭고 답답하시겠습니 다. 그러나 검정고시를 치르기 위해서는 밟아야 하는 절차라면 큰 의미를 두지 말고 이수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머님의 자녀들처럼 스스로 학업하면서 더 행복해지고, 학교가 모든 학생에게 적합한 교육을 하지 못한다면 학 교로 복귀하는 것만을 우선시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오히려 홈스쿨링을 선택한 청소년에 게는 그에 맞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합니 다. 시도 교육청이 탈학교 학생들을 파악하고 있으니 교육복지 차원에서 탈학교 학생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계속해 서 교육과 생활에 필요한 지원, 체험활동, 정서 적 지원을 강화해야 합니다. 또 동일 지역에 흩 어져 있는 탈학교 학생을 연결해주어 개별 학업 을 하는 청소년들에게 부족한 팀 활동을 할 장 을 만드는 것에 당국이 나서야합니다. 탈학교의 이유가 여러 가지인데 아직은 대안교육에 대한 지원이 엉성하여 어머님의 자녀와 같은 청소년 을 위한 돌봄이 미비하나 지금부터라도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고입 검정고시를 마치고 시즌 2를 준비하는 자녀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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