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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261호 좋은 인연 만들어 나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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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7-08-09 17:08 조회7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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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인터뷰 - 진주지회 회원 : 우재란 


본인과 가족을 소개하여주세요.

남편과 고3딸, 중2와 중1 아들 두 녀석이 언제나 저를 귀찮게 하며 졸졸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남편은 토목 일을 하며 요즘은 혁신도시 현장에서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고3 큰 아이는 글쓰기를 좋아해서 대학 문창학부를 가겠다고 카페 글쓰기 활동도 왕성하게 한답니다. 두 아들은 태권도, 축구, 과학 실험 등을 좋아하는 활동적이고 소탈한 아이들입니다. 아직은 다소 어리광도 부리지만 서서히 ‘남자’가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아파트모델하우스 콜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배움터지도사와 교육부 블로그 기자단 활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자원봉사 활동과 학부모리더 활동 등도 하며 세상도 배우고 경험도 쌓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참학 가입 동기, 가입 후 보람, 내가 달라진 것이 있다면

2011년 교육부 ‘학부모교육정책모니터단’ 활동을 시작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함께 활동하신 지회장님을 통해 참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지켜보다 이후에 회원 등록을 했으며, 지난해 여름연수에도 참가해서 많은 분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개구쟁이 두 아들이 참학 여름연수를 함께 하면서 얼마나 재미있어 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지난해 봄에는 지회장님 추천으로 경남도의회가 주최한 ‘학교폭력’토론회에 패널로 나가는 영광도 누렸습니다. 지난날 학부모 학교 참여 활동에는 전혀 눈길 주지 못했던 제가 작년부터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 참여를 하면서 그동안의 생활에 대한 반성 시간도 가져보았습니다. 학부모회 사업계획서도 짜 보고 지원금을 받아 사업을 꾸려나가면서 참학선배들의 노하우를 컨닝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2012년을 보내고 2013년을 맞이하고 보니 저 뒤로도 줄 서있는 후배가 있네요. 호호호
 

자녀를 키우면서, 특히 교육문제에 있어 보람, 어려움을 느낀 적이 있다면

뭐, 특별한 경험이나 유별스런 것들은 없습니다. 제가 전직 학원 강사였던 탓에 학원의 상생법을 잘 아는지라 학원에 보내고 싶지는 않습니다. 학원에 다니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시험 때나, 아이들 영어 문법 지도. 큰 아이 글쓰기는 제가 가끔은 독자가 되어 읽어보며 조언을 해주는 정도이며, 잘 하고 있어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자녀교육에 대한 나만의 교육관이 있다면

‘하고 싶은 공부를 하게 해주자’입니다. 큰아이에게 좋아하는 글쓰기를 하게 해주고 싶은데 남편은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차츰 남편과 거리를 좁혀가고는 있지만 아이의 전공학과가 현실감이 떨어진다며……. 글쓰며 행복해하는 딸아이의 모습이 저는 좋은데 말입니다.

 

전국 조직인 참교육학부모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전국 규모지만, 우리회가 없는 지역도 상당수입니다. 문을 닫는 지회도 있다고 하고, 창립을 준비하는 지회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너무 어려운 정책보다는 학부모들과 함께 하며 그들 사이에 녹아내릴 수 있는 활동을 많이 해주었으면 합니다. 재정자립도가 적은 지회의 살림살이도 좀 나아졌으면 하는데, 방안이 딱히 떠오르지를 못해 아쉽네요. 회원배가 활동이 잘 되었으면 좋은데 요즘 젊은 학부모들이 여간 똑똑한 게 아니라 그도 쉽지 않다고 하네요.
 

그 밖에 하시고 싶은 말씀이

사람이든 일이든 인연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내게 닥쳐온 인연을 좋은 인연으로 만들어 나가는 일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예전에는 부족한 제 자신에 어쩔 줄 몰라 했습니다. 다시 생각해 보면 참 오만하기도 했습니다. 더 욕심내지 않고 있는 양껏 나누며 누리고 살려고 합니다. 제가 인복하나는 타고 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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