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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치 | 245호 지혜로운 선배 엄마가 들려주는 ‘학교’ 부모가 아닌 줏대 있는 학부모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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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7-07-25 15:44 조회7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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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다니는 학교, 언제까지 불신과 불안의눈초리만 보내면서 나 몰라라 할 것인가? 교사와
학교는 적이 아니라 우리 아이를 함께 기르는 동반자다. 아이가 몸담고 함께 커나갈 학교라는 울타리
를 건강하게 만들지 않으면 내 아이도 건강하게 자랄 수 없다. 더 나아가 건강한 마을, 건강한 사회라
는 울타리를 만드는 것은 우리 학부모들의 과제다.내 아이 성적에만 연연해 하는 부모가 아니라 우
리 아이들의 학부모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보자.무턱대고 불안해하지 말고 학부모로서 무엇을 제대
로 알아야 할지 공부를 해보자. 아이 학교생활을어떻게 도와주어야 할지, 선생님과는 어떻게 관계
맺어야 하는지, 아이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내기 위해 알아야 할 기본지식과 학교폭력이나 왕따 등에
대처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학교 살림살이는 어떻게 돌아가는지, 지혜롭고 건강한 학부모가 되는 길
을 제대로 알아보자. 

 

1. 소신 있는 부모가 되라
주변 학부모들이 전해주는 ‘~카더라’ 통신에 휘둘리기 시작하면 아이도 교사도 학교도 제대로 보이
지 않을 수 있다. 온갖 정보에 휘둘리면 중심 잡고아이를 키우고 싶어도 끊임없이 불안에 휩싸인다.
자칫 교사의 선의도 오해하기 쉽고, 내 아이의 모자람과 장점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 먼저 내 교육
관을 점검할 일이다. ‘엄친아’에 흔들리지 말고 아이의 공부를 어떤 관점에서 도와주어야 할지,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부모는 어떤 울타리가 되어주어야 하는지, 아이가 힘들어할 때 부모는 어떤 자세
를 가져야 할지 가치관을 바로 세워보자.

 

2. 건강을 반드시 확인하라
무심코 넘긴 것들이 아이에게는 많은 어려움을줄 수 있다. 축농증, 치아, 시력, 아토피 등 병원 검
진을 미리 받아보는 것이 좋다. 충분한 체력을 기르도록 고른 영양 섭취와 잠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
간을 규칙적으로 정하는 것이 좋다. 아침은 거르지않고 꼭 먹고 학교에 등교할 수 있도록 하자. 

 

3. 자녀와의 관계 개선에 노력하라
교육의 절반은 가정에서 부모와의 관계에서 이루어진다. 어긋난 관계 개선의 여지는 학년이 올라갈
수록 힘들어 진다. 자녀가 어릴수록 관계 회복시간이 빠르니 노력해 본다. 부모와의 관계에 이상이 없
다면 교유 관계는 물론 앞으로의 사회생활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관계는 가르칠 수 없다. 나부터 부
부사이 이웃사이 가족사이의 관계에 이상이 없는가 점검해 본다. 

 

4. 바른 생활 습관을 가지게 하라
늦잠 자는 버릇 고치기, 혼자 세수하기, 혼자 옷입고 벗기, 대소변 잘 처리하기, 자기 물건 스스로
챙기기 등은 평소에 습관이 되도록 가정에서 지도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작은 일 때문에 자존심
상해하고 힘들어 질 수도 있다. 기본적인 학용품에는 이름을 써 넣어 스스로 챙길 수 있도록 도와준
다. 4월부터 시작하는 급식도 잘 먹을 수 있도록 편식습관을 없애도록 한다. 

 

5. 자신의 안전을 스스로 생각하게 하라
가족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는 꼭 외우게 하라.반드시 부모님과 함께 가장 안전한 등하굣길(학원
가는 길)을 익히고, 이 길로 다닐 것을 약속해라.길을 살필 때 위험한 곳과 아이가 정신을 뺏길 만
한 곳을 꼭 살피고 아이의 걸음으로 등교 시간도점검해야 한다. 자기 몸 관리하는 법도 구체적으로
가르쳐야 한다. 납치나 성추행등의 교육 영상(위기탈출 넘버원, 추적60분 등)을 통해 대처법을 같이
이야기해본다. 학교 놀이터나 시설물 등으로 인한사고도 예측할 수 있도록 사례를 들려준다. 

 

6. 책 읽는 습관을 들여라
20~30분 정도 책상에 바르게 앉아 책 읽는 연을 많이 시켜라. 소리 내어 읽는 연습도 함께. 학교
생활 중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교실에 들어가 책상에 오래 앉아 있어야 하는 것이다. 바른 자세로
바르게 듣는 태도가 되어있다면 학습의 기본은 된것이다. 

 

7. 주간 학습 계획안과 알림장은 매일매일 확인해라
준비물 상자나 바구니를 마련해 놓거나 장소를정해 놓거나 해서 주간 학습 계획안을 보고 스스로
챙기는 습관을 들이게 하는 것이 좋다. 부모님께서주말을 이용해 1주일 준비물을 미리 사 놓는 것이
좋다. 이해가 잘 안 되는 것들은 교과서를 보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으며 그래도 잘 모르면 가까운
문구점에 가면 알 수 있다. 가족사진, 재활용 물품(과자상자, 요쿠르트병, 화장지 속심)등은 미리 준
비해 두면 좋다. 알림장을 써오지 않거나 가져오지않을 경우 학교 홈페이지를 활용한다. 

 

8. 교사의 교육 철학을 믿어라
가정과 학교가 서로 정보를 교환하여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사의 한계를 인정하고 고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라. 부탁보다는 사실 그대로를 전달하는게 아이에게 더 도움이 될 때가 많다. 교사와 학부모의 관계는 아이에 대하여 같은 책임을 가진 협력 관계임을 잊지 말고 여건이 허락하는 속에서 학급 일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학교 행사에도 적극적으로참여하자. 선생님과의 상담은 수업시간을 피해 방과후에 한다. 물론 사전 시간 예약은 필수! 

 

9. 학부모회 활동이나 총회에 꼭 참석하라
학교는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가는 장소로 변모하고 있다. 학부모의 참여도 활성화되고
다양화 되어가고 있다. 많은 학교에서 학부모를 교육의 협력자로 받아들여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
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학교에 기부해 여러 아이들이 함께 나눌 수 있는 방
법이 많이 있으니 총회에 참석해 나에게 맞는 재능기부를 선택해보자. 

 

10. 우리 아이들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며 자람을 명심해라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교사는 바로 부모이며 아이들은 부모의 행동과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성장
한다. 부모들의 살아가는 모습은 아이들의 교과서임을 잊지 말자.
이민애 (성남지회 교육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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