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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치 | 246호 ‘행복한 학교’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합니다 성라초등학교 김유신 학부모회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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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7-07-25 15:00 조회9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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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 성라초 학부모회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답 : 기존에 녹색어머니회, 어머니폴리스, 급식검수, 독서도우미회 등의 봉사단체가 있었어요. 기존 단체장과 회원을 학부모회 회원으로 구성했습니다.


문 : 많은 학교들이 학급대표를 뽑아서 학부모회를 꾸려가고 있는데 학부모 봉사단체로 구성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답 : 학급대표는 성격상 각 반의 일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에는 반대표 모임이 없었어요. 개개의 반이 아닌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일을 하기위해서는 학년이 섞여 있는 단체장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문 : 학부모회에서 진행한 일과 어려움은 없으셨는지요?
답 : 단체별로 한 가지 프로그램을 맡았습니다. 녹색어머니회에서는 아이들의 체험학습을 맡아 숲체험, 선사박물관 등 체험활동을 했고, 급식검수에서는 6차례 요리교실을 진행했습니다. 어머니폴리스에서는 5번의 학부모교육을 계획·진행하였고, 독서도우미회에서는 매주 1, 2학년 각 반에서 책읽어주기와 수요일 독서 후 미술활동, 그리고 전 학년을 대상으로 독서골든벨을 진행했습니다.
첫해는 회의와 진행 등 모든 일을 회장과 단체장이 하느라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했어요. 2011년에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각 단체의 색이 확실해지고 단체장과 회원의 경험이 늘어나면서 회장의 일이 줄었고요. 학부모들의 참여와 관심이 높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학부모지원사업 회계처리를 하는데 주부들이 잘 모르는 부분이 있어 힘들었어요. 학교 선생님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 바쁜 중에도 안내장 배부, 홍보와 신청접수를 도와주셨어요. 요리교실 같이 인원이 제한된 프로그램은 많이 신청하면 곤란한 일들이 있는데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필요한 아이들이 골고루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문 : 학부모들과 학교에도 변화가 있었나요?
답 : 첫해는 학부모들만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선생님과 소통하며 활동과 계획을 공유하다 보니 학부모회 활동을 교육활동으로 인정해주고 있습니다. 선생님들과 만나면 밝은 표정으로 수고한다고 인사도 해주시니 선생님들이 생각하는 학부모상에도 변화가 생긴 것 같아요.
학교는 학생, 선생님, 학부모가 함께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학부모의 참여가 내 아이를 위한 치맛바람이 아니라 학교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바람직한 길이라는 의식변화가 생겼고,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보람만으로도 학교에 대한 애정이 커지고 학교를 바라보는 시각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문 : 학부모회 회장을 맡으면서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답 : 많지만 한 가지 꼽으라면 도서관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눈 것입니다. 저학년 아이들이 “학원에 다니는 것이 힘들다”라는 이야기를 할 때 마음이 무척 아팠어요. 또 인원수가 제한된 프로그램이어서 참여 못한 아이들의 아쉬움을 들을 때였어요. 학부모 책 동아리가 꾸려진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문 : 올해 계획과 바라는 점을 말씀해주세요.
답 : 올해는 5, 6학년 프로그램을 많이 하고 아버지 모임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학교에 바라는 것은 지금만큼만 해주셨으면 하는 것이구요. 선생님의 관심과 지지, 따뜻한 시선이 있었기에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봉사가 있었고 아이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작은 걸음이 되었으니까요.


김정인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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