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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공성 | 232호 엄마와 아이, 함께 교육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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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7-08-10 16:40 조회6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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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인터뷰 


오늘 여기 자녀 때문에 오신건가요? 

A 자녀 때문이기도 하고,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기도 합니다. 2008년 8월 개관부터 2년이나 되신 분도 있고, 저 는 이제 겨우 한 달 되었어요. 프로그램에 아이만 보내지 않고 항상 같이 오는 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를 ‘키즈까페’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은 책보며 놀고 엄마들은 차를 마시며 책도 보고 정보도 공유하거든요. 


Q <배꼽 빠지는 도서관>이란 이름도 참 특이한데, 어떤 계기로 참여하게 되셨나요? 

A 집에서 가까운 곳에 도서관이 생기니까 우선 아이들에게 책을 읽히기 위해서 왔는데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서 계속 다니게 되었어요. 책도 다양하게 많아서 아주 만족하고 있어요. 원래 아이가 마구 뛰어다녀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관장님이 지도해주신 덕분에 어느 새 책을 좋아하 는 아이가 되었어요. 정말 좋아요. 또 프로그램에 참여하 다보니 사회성과 인성발달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 무엇보다 책을 아주 좋아하게 되어 대만족입니다. 저는 아는 엄마 소개로 오게 되었는데, 책을 읽고 미술로 표현하게 하는 수업내용이 내성적인 우리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고, 표현력도 많이 는 것 같아 참 좋아요. 다른 엄마들과 자녀교육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정말 좋아요. 저는 참여한 지 한 달 된 엄만데, 동네에 이런 도서관이 있어서 너무 좋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정말 대만족입니다. 아이가 책 읽는 습관을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익힐 것 같은 기대감이 아주 커요. 


Q <배꼽 빠지는 도서관>만의 특징이 있다면? 

A 우리 도서관은 엄마들을 위한 교육, 그리고 어머니 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도 신경을 많이 쓰시는 것 같아요. 관장님은 언제나 엄마가 배우고 알아야 아이들을 다그치지 않는다고 얘기하십니다. 그래서 심리상담이라든가 다른 자격증도 준비를 하게 되었어요. 보통 엄마들은 학습지나 사교육에 귀가 얇은데 여기 모이고부터는 우선 저부터 교육에 대해 새로운 안목을 가지게 되었어요. 보통 문화센터는 엄마들 하고는 별 유대관계가 없는데 여기 관장님께서는 ‘품앗이 교육’이라는 프로그램을 개발 하여, 엄마들끼리도 돌아가며 자기 특기를 살려서 음식 만 들기, 영어회화, 피아노 연주 등을 가르치면서 많은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서 또 엄마들도 더욱 가 까워지는 계기가 되었어요. 앞으로 시작될 엄마들을 위한 역사교육과 함께 아이들을 위한 체험까지 연결시키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기대가 큽니다. 저는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 자체가 우선 좋습니다. 딱딱한 의자에 조용히 앉아 책만 보는 도서관이 아니라 마음껏 뒹굴고 놀기도 하면서 엄마와 편하게 다닐 수 있는 이런 도서관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특히 여기는 유명 한 책은 별로 없어도 관장님이 작가다보니 아이들에게 유익한 책들로 구성해 주시고 때로는 개별적으로 추천도 해주셔서 참 좋습니다. 


Q 자녀에게 어떤 방식으로 책을 권하거나 골라 주 시나요? 

A 저는 제가 인터넷을 통해서 정보를 얻어 골라주는 편이예요. 하지만 애가 잘 안 볼 때도 있어요. 저흰 아이와 함께 서점에 가서 같이 고르는데, 나중에 아이가 언제 산건지 누구랑 같이 가서 산건지도 기억을 하더라구요. 

 

Q 아이들의 독서 결과를 어떻게 관리하고 계신가요? 

A 독서이력철이란 말도 들어 보았고, 유명한 블로그에 가보니 독서활동을 사진과 함께 올린 내용을 보았어요. 저 도 하고는 싶은데 막상 하려고 하면 몇 번 하다가 말 것 같 기도 하고 어떻게 준비하고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런 건 결국 엄마가 대신 만들어주는 것 아닌가 요? 그게 과연 도움이 될까요? 아직 입학사정관제란 말이 피부에 와 닿지는 않아요. 도대체 어려서부터 각종 대회에 내보내야 하는 건지……. 부모 입장에서 아이들 좋은 학교 보내고 싶기는 하지만 지금 제도는 그저 잔머리만 굴리게 하는 것 같아요. 


Q 끝으로 아이들에게 바라고 싶은 점이 있으시다면? 

A 저는 어떤 엄마들처럼 아이들 스케줄을 짜고 관리하는 엄마가 되고 싶지는 않아요. 그런데 여기서 너무나 자 유스럽게 활동을 하다가 초등학교에 가서 오래 못 앉아 있 을까봐 걱정이예요. 그러다가 아이가 선생님에게 밉상으로 보일 것 같기도 하고. 저는 아이가 좋아하는 걸 하면서 돈도 벌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저 자신조차 중심을 잡기가 너무 어려워요. 무엇보다 부모가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제도와 환경이 되었 으면 좋겠어요. 


인터뷰를 하다 보니 이곳 어머님들은 아이들에게 바 라는 점 보다는 어머님들이 먼저 변화를 추구하고 아 이들의 문제를 나로부터 찾으려는 모습에 이곳을 찾 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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