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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242호 입학 사정관 제도 어떻게 봐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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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7-08-02 16:27 조회8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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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정관제 현황과 과제’란 주제로 10월 21일 미래교육연구소 대표 구자용선생님을 모시고 강좌를 열었다. 이 제도는 암기위주 획일화된 교육환경을 인성을 함양하고 창의성이 강조되는 시대적 흐름에 걸 맞는 교육환경으로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이다. 그러나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특기 잠재력의 극대화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와 달리, 변별력을 높이는데 주관적 요소들이 대거 개입할 수밖에 없다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특히 도입초기의 불확실성과 안정성이 떨어지는 문제를 지닌다곤 하지만 이 문제는 상당수 학생들의 일생을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이기에 그 부담이 너무 크다고 보여 진다. 더구나 지금처럼 입학사정관들의 전문성이나 경험을 충분히 인정할 만큼의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 졌다고 보기 어렵고, 대학 당국에서조차 충분한 사전 준비를 해 온 것은 아니다. 입학사정관들이 최대한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또 다시 성적 위주의 선발로 회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 제도가 무리 없이 우리 대입 선발제도로 안착하기 위해선 제도 자체의 맹점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보완해야 하겠지만 제도가 안착하기까지의 허점들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어떠해야 하는가에 문제의 핵심이 있다고 판단된다. 제도적 허점이 너무 중대함으로 또다시 성적위주의 선발로 회귀할 것인가? 아니면 좀 어렵고 아픈 구석이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지만 우리교육제도를 선진화하기위해 감내해야 할 문제로 볼 것인가 하는 선택의 문제가 남는다.

 최근 우리사회에서 활발하게 시도되고 있는 혁신학교제도와 발맞춰 이 제도가 우리교육의 정상화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 우리사회의 인식의 변화가 뒤따라야 할 중요한 문제이다.
 변화하는 세계에 걸맞게 권위주의와 개발독재로 상징되어 온 구시대적 사고에서 탈피해야 한다. 우리 교육 현장도 자유와 평등민주주의가 충분히 보장되는, 그래서 학생 개개인의 특성, 특기가 충분히 개발되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추는 말 그대로의 교육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모두가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고 한다.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 학부모들은 어떤 꿈을 꾸어야 하나? 그 선택에 따라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음을 상기할 때 입학사정관제도 뿐만 아니라 우리교육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요청되고 있음을 강조코자 한다.
- 정영미 (양주지회 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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