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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공공성 | 295호 핸드볼 사랑팀이 있어서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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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6-08-17 14:54 조회1,0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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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을 배우면서 ‘나도 한번 핸드볼 동아리에들어가 볼까?’ 하는 생각으로 4학년 때에 핸드볼 사랑팀에 들어갔다. 핸드볼을 하다 보니 여기저기 몸을 다치곤 해서 부모님의 반대도 심했고, 학원 시간과 맞지 않는 등 어려웠던 점이 많아서 포기하려고 했지만, 형들의 따뜻한 격려와 칭찬에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할 수 있었다. 핸드볼을 꾸준히 하다 보니 나의 가장 약점이었던 민첩성과 순발력이 향상되었고, 무엇보다 핸드볼 경기력이 많이 좋아졌다. 작년 겨울방학에 있었던 우수학교 초청대회를 준비할 때는 형들과 같이 맞추며 작전을 외웠고, 다른 초등학교와 중학교 누나들과 함께 연습경기를 뛰며 나의 빈번한 실수도 바로잡아 그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뿌듯했던 것이 참 기억에 남는다. 아직 5학년이라 후보였지만, 키도 크고 슈팅도 좋으며 무엇보다 왼손잡이라는 장점 때문에 선생님의 눈에 띄어 선발교체에 운 좋게도 공격수가 되기도 했다. 형들의 작전을 급하게 외워 연습경기에 임했지만, 자꾸 헷갈리고 여러 번 실수하게 되어 형들에게 미안하고 나 자신도 겸연쩍은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하지만 형들의 따뜻한 격려와 “5학년인데 이 정도면 대단한 거야!”라는 선생님 말씀에 용기를 얻어 더욱 열심히 했다. 여중 누나들과 같이 연습경기를 했을 때였다. 크로스를하여 찬스가 왔을 때 손에서 힘이 세게 나와서 내가 슈팅을 했던 것 중에 가장 속도가 빨라져 골을 넣었다. 그때 컨디션이 가장 좋았던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때가 제일 짜릿했고 통쾌했던 날이었다. 나도 이제 6학년이 되었다. 형들이 내게 그랬던 것처럼 나도 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따뜻한 말을 많이 해 주어서 우리 학교 핸드볼 사랑팀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 가야겠다.
                                                                                                

                                                                                                  손승범 (천안 청당초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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