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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305호 모든 학부모에게 ‘참학’이 친한 친구로 느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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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7-08-09 14:38 조회1,0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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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경 (본부 사무차장)
 

본인과 가족을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고2, 초6 두 아들의 학부모 이윤경입니다. 고등학생 때 포크 기타동아리를 시작으로 풍물패, 노래패 등 문화예술 판에서 주로 활동했고, 지금도 끊임없이 새로운 악기 배우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뻐꾸기’ (남의 둥지에 알을 낳는)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양가에 민폐를 끼치며 직장 생활을 계속 했고, 덕분에 두 아들은 생활력 강한 바람직한 청소년으로 성장했죠. ^^

참학 가입 동기, 가입 후 보람, 내가 달라진 것이 있다면
참학은 지역 시민단체 상근활동가로 있을 때 시민사회네트워크 활동으로 알게 되었어요. 학교 학부모회 활동은 못하지만, 교육 정책이나 현장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일에 저 대신 참학이 앞장서 주길 바라며 카페에 가입했어요. 그러다 작년에 고등학교 학부모회 활동을 하면서 급식, 예산 등의 동북부지회 강의에 참석해 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유료 회원이 되니 ‘누군가 대신 해 주겠지’의 누구가 바로 제가 되더라고요. 지역에서 오래 알고 지내던 참학 일꾼들과도 새로운 가족애가 싹트는 것 같아요.

자녀를 키우면서, 특히 교육문제에 있어 어려움을 겪으신 일이 있다면
큰 아이가 초등학생 시절에 너무 힘들었어요. 대안교육을 찾아 1년의 시간을 우회하고 돌아와 만난 6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다행히 아이의 학창 시절을 바꿔 놓으셨죠. 결국 시스템보다는 사람이라는 해답이 나와서 허탈했지만, 그래도 교육은 개인이 아닌 국가의 과제라는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

자녀교육에 대한 나만의 교육관이 있다면
아이들이 클수록 점점 부모는 자식의 ‘껍데기’라는 생각이 강해지고 있어요. 부모의 관점은 이미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판단한 진부한 생각이기 때문에 미래를 살아야 할 아이들에게 과거의 기준으로 예측해서 결정해 주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아이보다 앞장서지 않으려고 해요. 아이 스스로 본인의 인생을 걸어갈 수 있도록 옆이나 뒤에서 도와주기만 할 뿐이죠.


전국 조직인 참교육학부모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부당하고 소외 받는 모든 아이들의 상처를 받아 안아, 대신 외쳐주고 대신 맞서주는 큰 어른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모든 학부모가 참학을 친한 친구처럼 느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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