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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9월 상담통계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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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5-12-02 15:41 조회2,5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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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상담통계는 전화상담 8건(학교폭력 3건, 학생부당징계 1건, 교사문제 2건, 안전공제 1건, 학교문제 1건), 사이버상담 26건(진로적성 5건, 교사문제 1건, 학교문제 4건, 기타 16건), 인권상담 11건(교사문제 1건, 기타 10건), 비밀상담 5건(학교폭력 1건, 교사문제 1건, 학교문제 2건, 기타 1건), 면접상담 1건으로 총 51건이다. 사이버 상담에서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걱정을 많이 받게 되는데 7차교육과정이 적용되는 학생들의 혼란이 큰 것으로 보여진다. 대학에서 학과목에 따라 반영되는 비율이 달라질 뿐 아니라 아예 고려하지 않는 과목이 있어 학생들은 내신에도 신경이 써야 하고 선택하는 대학의 과목도 신경이 쓰인다. 또한 예체능을 선택하는 학생들은 따로 반을 구성하여 운영하다보니 학과에 충실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일고 있으며 현장에서 예체능교사들의 애로도 크다. 기타에서는 급식에 관한 여러가지 내용들이 들어왔는데 최근 일고 있는 급식조례제정과 법개정과 관련하여 중고등학교의 급식운영방식을 위탁에서 직영으로 바꾸기를 원하는 학부모(88%)와 학생(64.1%)의 요구있다. 급식의 위탁운영이 갖는 많은 문제점이 학생들의 건강과 직결된다는 측면에서 과연 여기까지 자유주의 방식의 논리가 적용되어야 하나 하는 의구심이 든다. 해마다 몇차례 씩 일어나는 집단식중독의 문제는 결코 치료를 잘 하는 문제로 끝나는 일이 아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이 인권을 침해받고 있다고 느낀다고 답을 하고 그 중에서 교사들의 ''언어폭력'', ''체벌''에서 가장 심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겨레 03.10.21). 우리 상담실에서도 교내체벌금지를 위한 토론회와 켐페인, 서명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한 빠른 법개정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학생들의 인식은 높아지는데 비해 교사들의 행동의 변화는 적어 학생과 교사들간의 괴리감이 커지고 있음을 알수 있다. 상담실에 들어오는 내용은 극단적인 내용이 대부분이지만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주 미미한 것들은 학생도 참고 학보모도 참는 것을 감안하다면 아주 많은 수의 학생들이 매일 체벌로 인해 인권침해 뿐 아니라 폭력에 대해 무감각한 교육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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