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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3월 통계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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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5-12-02 15:39 조회2,6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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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은 학기가 시작되는 달이니 만큼 상담이 가장 많은 달 중의 하나이다. 면접상담으로는 총 2건으로 교사체벌 1건, 학교폭력 1건이 있었다. 전화상담으로는 총 32건중 교사체벌 6건, 교사자질 및 언어폭력 6건, 자녀인성문제 3건, 학교문제 3건, 학교폭력 2건, 촌지문제 2건, 찬조금 1건, 초등취학통지 문제 1건, 학교운영위원회 5건, 학교급식 1건, 어린이 신문구독 1건, 기타 1건이 있었다. 3월 상담중 주목할 만한 것은 사이버 상담의 폭주를 들 수 있다. 사이버 공개상담 총 45건중 교사체벌 12건, 교사자질 및 언어폭력 4건, 학교문제 6건, 과도한 준비물과 숙제건 3건, 학운위 2건, 학교안전사고 1건, 자녀인성 1건, 봉사활동 1건, 어린이신문구독 1건, 급식 1건, 기타 19건이 있었다. 사이버 비공개상담 10건중 교사체벌 3건, 교사자질 4건, 자녀인성 1건, 학교문제 1건, 촌지 1건이 있었다. 이로서 3월 총 상담건수는 총 합계 89건의 요청이 있었다. 제일 문제가 심각한 요청은 교사 체벌에 대한 상담의뢰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열악한 교육환경과 권위주의적 학교문화로 인하여 학생은 ''맞아야 되는 존재''로 교사는 ''때려서 통제하는 수단''으로 체벌을 인식해왔다. 그러나 과도한 체벌로 인해 학생이 신체적인 상해를 입거나, 비인격적인 체벌로 야기되는 인격모독이나 굴욕감을 심하게 느낀 학생들이 교육청 게시판에 글을 올려서 학교측에서 전학, 정학, 심지어 퇴학 조취까지 내리는등 사회적인 문제로 번지고 있다. 민주적인 의사결정이나 합의적 과정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채 ''교권''이라는 미명 아래 많은 학생들이 심각한 폭력적인 체벌로 인해 그들의 인권이 침해당하고, 자신의 기본권이 철처히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이다. UN 아동권리위원회에서는 우리나라의 일반화된 학교내에서의 교사체벌의 심각한 폭력성과 인권침해 요소를 지적하고 실태파악에 들어간 바 있다. 전화상담 체벌건으로는 초등학교 2학년에 전근온 교사인데 급식 시간에 밥을 늦게 먹는다는 이유로 자녀가 손바닥을 맞았는데 뼈가 튀어나왔고, 체육시간에 ''엎드려 뻗쳐''를 30분 이상이나 세우고, 아이들에게도 ''너는 병적이다'', ''구제불능이다''라는 언어폭력적 발언이 심하다는 호소가 있었다. 학부모들에게도 ''기본이 안되있는 부모다'', ''질이 낫은 엄마들''이라는 발언으로 문제가 된 경우가 있다. 초등학교 6학년의 경우 학생이 실수를 했지만 교사가 각목으로 머리를 때려서 머리가 붓고 혹이 여러군데 났다는 사례가있었다. 면접상담중 학교폭력건으로 학교에서 정학당한 중학교 2,3학년 학생들이 무리를 지어다니면서, 자신들의 구역을 설정하고 1학년 학생들을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하며 일반 선량한 학생들에게 억지로 싸움을 붙여서 ''서로 따귀를 때려라''는 강요를 한것으로 학부모가 호소를 해왔다. 정학 당한 학생들을 방치해서 일반 학생들을 폭행하고 협박하는 피해가 심각하고, 학교에서도 청소년 기관이나 관련시민 단체에 학생을 의뢰하여 학교폭력에 대한 교육을 받게 하거나 ''봉사활동 경력증명서''등을 작성하게 하여 같은 피해사례가 속출하는것을 막아야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필요성 자체를 아주 외면하고 있는것으로 분석되어진다. 사이버 상담에서는 초등학교 2학년 교사가 흙탕물을 닦지 않고 교실에 들어왔다는 이유로 자녀의 뺨을 11대나 때려서 얼굴에 시퍼런 손자국이 났다. 학부모가 강력히 문제를 제기해서 담임과 교감, 교장 선생님의 사과를 받았고, 해당교사를 2개월 병가휴직을 내는것으로 결론이 났다. 자녀가 불안과 공포,충격으로 학교등교 거부했으나 담임교사가 바뀌고 나서야 학교에 다시 등교하고 있다. 다른 사례로는 초등 3학년 교사가 체벌에 여러가지 항목을 붙여놓고 아이들에게 차례대로 체벌을 가하는 경우가 있었다. 체벌 항목으로는 ''자로 손바닥 맞기'' ''뺨 꼬집기'' ''회초리로 머리맞기'' 투명의자(의자에 앉은 자세로 서있기)'' ''책상위에 무릎꿇고 앉아 발바닥 맞기'' ''엎드려서 다리들기'' ''걸상들고 서있기''등이다. 가학성의 성격을 띈 이런 체벌은 사회적으로 용납되고 묵인되어서는 안된다는 네티즌의 목소리가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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