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부모의 자녀 사랑 표현법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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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5-12-09 14:23 조회3,282회 댓글0건본문
부모의 자녀 사랑표현법2 이 내용은 신라대학교 정홍섭 교수가 kbs에 출연하여 대담한 것을 정리한 것입니다. 사랑표현 2 문: 자녀를 교육할 때
너무 지나치게 사랑해서도 안되고, 그렇다고 너무 사랑이 부족해서도 안 된다는 말을 여러번 들어 왔습니다. 그렇지만 실제 어느 정도 어떻게
사랑해야 지나치지 않는 것인지 판단이 곤란한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자녀에 대한 사랑표현 방법이나 정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십시오. 답:
그렇습니다. 부모의 자녀에 대한 사랑과 통제의 정도는 바로 부모의 자녀교육 유형을 말해주 는 것입니다. 사랑이 부족한 경우가 방임형의
자녀교육이겠지요. 생활하기가 바빠 자식이 무엇을 하든지 관심이 없는 경우를 말하는데, 이 사랑의 부족은 정서적으로 불안한 성격을 형성하게 되어
여러 가지 문제를 낳습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문제가 사랑이 오히려 많은 데서 오는 문제이지요. 사랑표현의 과잉은 자녀에 대한 지나친 통제와
요구의 무조건 수용이라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지나친 통제와 간섭은 자율성과 독립심이 부족하게 하고 권위적인 성격이 되게 합니다. 윗사람에게는
무조건 항복하고, 아랫사람에게는 무조건 순종을 강조하는 성격이 되지요. 반면에 너무 요구를 들어주면 인내심과 자기통제력이 없는 버릇없는 아이로
자랍니다. 나중에 크면 부모도 어떻게 할 수 없고 자기자신도 자신의 행동을 통제 못하는 사람이 됩니다. 이렇게 극단적인 간섭형이나 수용형은 정말
문제를 초래합니다. 그러나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중용을 취하기가 쉽지 않은게 문제이지요. 문: 지나친 간섭이나 지나친 요구 수용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잘 안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답: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 우선 대표적인 요즘의 부모가 가진 경향인 자부엄모, 즉 관대한
아버지와 잔소리 많은 어머니의 경우를 들어보겠습니다. 어머니는 온종일 집안에 갇혀 별로 자신의 일을 갖지 못하니 즐거움이라고는 자녀 교육에
관심을 쏟는 것이지요. 따라서 자연 자녀에 대한 기대와 욕심이 지나쳐 잔소리를 하게 됩니다. 반면에 아버지는 온종일 떨어져 있어 자녀를 보지
못하니까 어쩌다 만나면 자신의 무관심에 대한 보상으로 왠만한 요구를 들어줍니다. 실제 이런 부모간의 극단적인 사랑 표현의 차이는 나중에 사춘기
때에 심한 반항, 공격성의 형태로 표출됩니다. 자녀의 요구에 대한 지나친 수용의 경우 어머니의 경우 자신이 직장에 다니거나 아니면 다른 일로
인해 자녀에게 관심을 주지 못할 때도 생길 수 있지요. 집을 잘 비우는 어머니의 경우 자녀에게 용돈을 필요이상으로 많이 주는 것이 그 한
예입니다. 이렇게 있어야할 대화와 관심은 없고, 있어서는 안될 물질적 요구에 대한 관대는 심한 문제를 낳습니다. 낭비벽, 인내심 부족, 정서적
불안 등이 여기서 나옵니다. 결국 문제 부모가 문제아를 낳지요. 자녀에 대한 사랑의 표현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구체적인 방법을 생각하기 전에
부모는 먼저 자신이 건강한 정신을 갖도록 해야합니다.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자신의 애정을 잘 조절할 수 있는 부모는 특별한
방법을 모르더라도 어느 정도는 사랑의 표현을 올바르게 합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 구체적인 행동방법에 대한 지혜를 가질 필요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부모 자신이 정신적으로 불건강하면 알아도 실천되지 않습니다. 문: 어머니가 건강한 가치관과 정서조절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사랑과 통제간의 중용을
취할 수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그렇지만 실제 냉정하게 생각해도 자녀의 요구를 어디까지 들어주어야 할지 망설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령 아이가
어떤 비싼 장난감 같은 것을 사달라고 막 떼를 쓰고, 울고 하는 경우 그것이 지나친 낭비라는 것을 알아도 우리 아이가 저렇게 원하는데 안
사줄려니 가슴아픈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 떼를 쓴다고 사주면 부당한 방법으로라도 억지를 부리면 자기 뜻대로 된다는
생각을 강화시켜주는 셈이니 들어주면 안됩니다. ''안 사주려니 마음이 아프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떼쓴다고 들어주면 버릇이 나빠져
앞으로 더 고통스런 사람이 된다.''라고 생각해야합니다. 평소에 사주지 못하는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여야 하고, 또 정당한 사유를 들어 예의
바르게 요구할 때 들어주는 것이 장래를 위한 참사랑 표현입니다. 문: 부모의 잔소리라는 것은 자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표현이라고 봅니다.
어떻게 잔소리하지 않고 자녀에게 올바른 버릇을 가르칠 수 있을지 궁금한 경우가 많습니다. 답: 잔소리와 사랑의 훈계는 확실히 구분됩니다.
잔소리란 같은 일을 되풀이해서 감정 섞인 언사로 말하는 것입니다. 이에 비해 사랑의 훈계는 충분히 시행할 수 있는 여유를 준 다음에 이것이
시행되지 않았을 때 이성적으로 타이르는 것입니다. 가령 만화책을 보고 있는 아들에게 "목욕해라."고 하면 그 아이는 건성으로 "예."라고 하고
계속 만화를 봅니다. 그렇게 되면 여러 번 되풀이해서 말하고, 나중에 화를 내게 됩니다. 그 만화를 언제쯤이면 다 읽는가 물은 다음, 그 시간
뒤에 목욕할 것을 약속하고, 그 시간이 지났을 때 차분하게 잘못을 말하는 것은 잔소리로 듣지 않습니다. 잔소리는 자식에 대한 사랑에서 온다기보다
''자식은 부모 말을 들어야 한다. 부모의 기대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자식에 대한 기대감에서 나옵니다. 진실된 자녀사랑은 자녀를 한 사람의
인격체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문: ''미운 자식 밤을 주고 고운 자식 매를 주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부모의 자식에 대한 ''사랑의
매''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답: ''고운 자식 매 때려라.''는 속담 말고도 ''매 끝에 효자 난다.''는 속담도 있습니다.
이것은 자녀를 사랑할수록 엄해야할 때 엄하란 것이지 때려가면서 키우란 말은 아닐 것입니다. 과잉보호를 하지 말라는 속담이지요. 아이들이 잘못했을
때 부모가 화를 내고, 고함치고 매를 드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감정으로 때린 매는 부모에 대한 반감만 사게 하고, 난폭한 행동만 배우게 하지
별 효과가 없습니 다. 엄하게 키운다는 것과 매를 때려 키운다는 것은 구분되어야 합니다. 엄하다는 것은 부모가 자녀의 요구에 대해 "예,
아니오"를 분명히 그리고 일관되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아주 어려 사리를 분별하지 못할 때 잘못된 행동직후에 하는 체벌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위험한 물건을 만지려 할 때, 가볍게 손을 때려준다던가, 충분한 시간을 주고 시킨 일을 하지 않을 때 어깨 근육을 꽉 잡아 아프게 해준다던가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이런 체벌은 행동직후에 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 사리 판단을 할 줄 아는 국민학교 상급반 이상의 자녀에게 매를
때리는 교육은 효과를 보지 못합니다. 특히 여러 사람이 보는 데서 화를 내면서 체벌하면 심각한 역효과를 가져다줍니다. 용돈을 줄인다던가,
TV시청 시간을 제한한다던가 하는 비 신체적 처벌을 사용해야 합니다. 사랑의 매는 화를 내면서 때리는 것이 아니라, 자녀가 부모가 주는 벌이
진실로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아는 가운데 이루어지는 체벌 아닌 다른 벌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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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들은 한국사이버상담센터(http://www.cybero.org) 학부모상담실 자녀교육의 지혜에서 퍼온 글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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