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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교실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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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엄마 작성일16-02-17 02:54 조회2,1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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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돌봄전담사이자 동시에 학부모입니다.

지난 1년간 돌봄교실에서 일하면서 학부모로서 개선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지난 1년간 제가 올린 기안건을 살펴보니 150건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는 거의 담당교사의 5배가 넘고

담당 부장의 기안건수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돌봄교실 선생님의 주요 업무는 분명 아이들과 함께하는 보육입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행정업무를 하느라고 상호작용은 커녕 같이 해야하는 활동에서 조차 컴퓨터 앞에 앉아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주 40시간 근무중에 35시간 이상을 아이들의 보육 맡아야 하는 상황에서 150건이 넘는 기안을 올리기 위한 그 밑작업 시간까지 계산한다면 아이들이 어떠한 환경에 놓여있는지 보지 않아도 불보듯이 뻔한 일입니다.

 

아이들이 좋아 이 일을 천직으로 여기고 있는 사람으로써

아이를 돌봄교실에 보내는 저학년 학부모로서  정말 한심한 현실입니다.

내 자녀를 포함해 맞벌이 아이들에게 더 따듯하게 대하고 더 많이 사랑해야할 시간에

행정일을 해야만 하는 현실이 안타갑습니다. 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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