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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7 07:59: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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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국 |
 030630 6/24(화)광명,의정부,안산 고교평준화 촉구 기자회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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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의정부, 안산 학부모들의 간절한 소망,
고교평준화 촉구 3개 지역 기자회견
2003. 6. 24. 양정현 기자
광명, 의정부, 안산지역의 고교평준화 시민연대가 함께 수원 경기경실련 강당에서 경기도교육청에 고교평준화 확대실시를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3개 지역 평준화 시민연대는 우리의 꿈 많은 아이들이 중학교 심지어 초등학교에서부터 시작되는 입시교육의 굴레가 비평준화 지역에 거주하는 많은 아이들의 가슴에 상처를 주고 있는 지금의 현실에 더 이상 도교육청의 안일한 교육정책에 막연히 주저앉아 고교 평준화 실시를 기다릴 순 없다고 발표한 뒤 즉각적인 3개 지역에 고교평준화를 즉각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오후 12시에 시작된 공동기자회견에는 광명,안산,의정부의 평준화시민연대 관계자와 기자 20여명이 참석하여 그동안 진행되어왔던 3개 지역의 사업보고와 평준화촉구 성명서 낭독, 질의응답 등 1시간에 걸친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
고교입시평준화를위한의정부시민모임의 김시경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의정부시민모임이 3년전 출발을 했으나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며 광명과 안산에 고교평준화시민모임이 생겨 이제 많은 힘을 얻었다며 반드시 고교평준화를 이루자”고 문을 열었다.
곧이어 광명시고교평준화를위한시민연대의 박경옥 사무국장은 광명시 고교평준화 추진 사업보고를 통해 “3개월에 걸친 서명운동과 토론회 설명회를 통해 고교평준화의 당위성과 염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기간의 사업보고를 마쳤다.
특히, 안산지역고교평준화시민연대의 김현삼 집행위원장은 “안산은 한달이라는 짧은 기간에 만삼천여명이 평준화 서명에 동참했다”며 이제 고교평준화는 안산지역의 최대현안으로 부상했고 지역정치인들도 내년 총선에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산고교평준화시민연대의 공정옥 공동대표는 성명서 낭독이 있기전 “안산지역은 800여명이 비평준화로 인해 1시간반 이상을 통학해야 하는 타지역으로 학교를 다녀야 한다”며 시험성적이 안좋다고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비평준화 입시지역의 폐혜를 지적한뒤 광명,안산,의정부의 고교평준화를 즉각 실시하라는 성명서 낭독이 이어졌다.
곧바로 이어진 질의 응답시간에는 최근 쟁점으로 부각되는 몇가지 사안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문: 경기도 교육청은 3개 지역의 평준화 확대실시를 검토 하고 있지 않은데 이에 대한 입장과 대응은 무엇입니까?
답변: 도교육청은 현재 평준화 실시의 요건으로 고교간의 지나친 서열화와 교통의 발달로 통학에 지장이 없는 지역, 중학생 졸업생 수와 고교 입학정원의 균형, 해당지역의 학생과 학부모의 평준화 희망 등 4가지 여건이 충족되야 하나 광명 등 3개 지역은 요건에 해당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검토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는 도교육청이 아직 교육현실을 제대로 판단하고 있지 않은 것이며 관료들의 소극적 판단에서 나온 것이다.
앞으로 정식 면담요청과 청원서 제출, 공동집회 등을 통해 계속 평준화 실시를 요구할 것이다.
문: 경기도와 교육부 등이 현재 경기도 지역에 특목고와 외국어고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어떤 것인지.
답변: 구체적으로 논의된 사항은 없지만 현재 경기도가 직접 나서고 있고 경기도내의 20여개의 자치단체가 특목고, 외국어고 유치를 신청했다가 3개 지역을 제외하고 부결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기본적으로는 평준화에는 배치된 정책이다.
특히, 특목고 등이 본래 기능을 상실하고 입시전문기관으로 변질되는 것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문: 평준화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중요한 이유가 성적의 하향평준화인데 여기에 대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답변: 그동안 3개지역의 평준화시민연대에서 수차례의 토론회, 설명회 등을 통해서 항상 지적하였고 이미 한국교육개발원의 연구결과를 통해 증명되었지만 평준화가 성적을 하향평준화시켰다는 결과는 없고 오히려 평준화 지역의 성적향상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만이 있을 뿐이다.
문: 광명, 안산, 의정부 3개지역 평준화시민연대의 이후 공동활동계획은?
답변: 청원서 공동제출, 공동집회 개최, 해당지역별로 교사선언 조직화, 경기도내의 다른지역간의 연대를 통해 평준화를 희망하는 지역간 연대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질의응답 시간이 끝난 뒤 안산평준화시민연대의 김현삼 집행위원장은 정리말을 통해 “평준화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흔한 말이 지역에 명문고 한 둘쯤은 있어야 하지 않냐는 것이다. 이것은 소수엘리트 중심의 사회구조가 낳은 산물이라고 본다. 고교평준화추진운동은 바로 우리사회 그릇된 사회구조자체를 공교육 정상화로 깨자는 것이며 지나친 경쟁만을 강요하는 그릇된 교육풍토를 바로잡자는 것이다”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공동기자회견을 정리했다.
성명서전문
광명/의정부/안산의 고교평준화를 즉각 실시하라!
고교 평준화는 이미 서울을 비롯한 대다수 도시에서 오랫동안 실시해 온 안정적인 고입제도이며 비평준화 제도보다 더 인간적이고 보다 교육적이며 또한 효율적인 고입제도임은 다 아는 바이다
이에 안산, 광명, 의정부 3개 지역 ‘고교 평준화를 위한 시민연대’는 즉각적인 고교 평준화 실시를 경기도 교육청에 촉구한다.
우리의 꿈 많은 아이들이 입시 지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학부형은 점차 늘어나는 사교육비에 허리가 휘어진 지금의 현실에 더 이상 도교육청의 안일한 교육정책에 막연히 주저앉아 고교 평준화 실시를 기다릴 순 없다.
중학교 심지어 초등학교에서부터 시작되는 입시교육의 굴레는 비평준화 지역에 거주하는 많은 아이들의 가슴에 짙은 어둠의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분명 비평준화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비교육적이며 비인간적이며 그리고 비효율적인 제도다.
그동안 비평준화를 지지했던 많은 사람들은 현대 사회의 경쟁은 필수적인 삶의 요소라는 점을 강조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과도한 경쟁이 과연 누굴 위한 경쟁인가는 다시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지금의 입시 제도가 과연 경쟁력이 있는가 되묻고 싶다. 중학 시절은 다양한 체험과 창의력 그리고 많은 독서를 통해 삶의 폭을 넓히는 시기이다.
그러나 명문 고교 입학을 위해 얇은 교과서만 달달 외우며 학원에 매달리는 아이들에겐 미래의 희망도 경쟁력도 없다. 100M 출발선에 서기도 전에 마라톤 풀 코스를 뛰도록 강조하는 지금의 비평준화 제도는 비효율적이며 비인간적인 제도이다.
또한 이러한 논란에서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성적 하향화를 지적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논란도 1995년 이후 많은 통계에서 평준화 지역이 비평준화 지역보다 성적이 우수하다는 자료가 거의 지배적이다.
그 동안 실시된 고교 평준화에 대한 전 국민적 여론 조사는 66% 정도의 찬성이다.
광명,의정부,안산지역의 여론 조사 결과 또한 이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광명은 한길 리서치에 의뢰한 여론 조사 결과 71%의 학부모가 찬성을 하였으며 안산 또한 각종 인터넷 여론 조사 결과 70% 이상 고교 평준화를 찬성하고 있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이며 인간적이며 교육적인 입시 제도를 위해 평준화는 빠른 시일내 도입되어야 할 합리적 제도이다.
이에 우리는 안산. 광명. 의정부 학부모의 간절한 염원을 모아 다음과 같이 요구하는 바이다.
< 우리의 요구>
1. 경기도 교육감은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안산. 광명. 의정부의 고교 평준화를 즉각 실시하라
2. 경기도 교육청은 고교 평준화 실시를 위한 고교간의 평준화 여건 등의 실현을 위해 교육재정을 획기적으로 늘려야한다.
3. 경기도 교육청은 고교 평준화 실시를 위한 시민 공청회 여론 조사, 토론회를 개최하여 시민과 학부모의 여론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라.
2003. 6. 23
광명 고교평준화를 위한 시민연대
고교입시 평준화를 위한 의정부 시민모임
안산지역 고교평준화를 위한 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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