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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티아라 사건 정말 무서운 세상

이름	학부모	2012-08-01 조회 : 2,365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해 딸아이를 전학시킨 초등학교 6학년의 아이를 둔 아빠입니다.

지금은 다행이 잘 적응하고 있지만...이번 티아라 사태를 보면서 딸아이와 이야기를 하는데..

딸 : 아빠 전에 학교에서 따돌림 당할때 나 진짜 죽고싶었어

나 : 얼마나 힘들었니...지금은 잘 적응하니깐 전학온거 잘했다? 그치?

딸 : 응...근데 아빠 생각해보니깐 내가 잘못했던거 같아

나 : 응??

딸 : 따돌림 당하는 사람보다는 따돌릴수 있는 사람이 더 훌륭한 사람인거 같아

나 : 왜 그렇게 생각하니?

딸 : 티아라에 보면 따돌림 당한애가 사과하자나...가수는 훌륭한 사람이고 그런 훌륭한

사람들이 따돌린 사람이니깐...나쁜 사람이자나

진짜 할말을 잃게 만들더군요...아무리 아이라고는 하나 그걸 가지고 괴롭힌 사람은 착하고

훌륭한 사람...당한 사람은 나쁜사람...그걸 자기와 직결시켜서 생각하더군요...

이번 사태 꼭 집고 넘어가서 우리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하는 사람은 나쁜사람이다..

나는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경각심을 꼭 심어줬으면 합니다.

당신의 아이가 따똘림의 가해자가 될수도 피해자가 될수도 있습니다.

내 아이가 따돌림 당하는 그 기분은 아마 겪어보시지 않은 분들은 모르실껍니다.

저역시 전학교에서 따돌린 아이들이 전학을 간게 아니라...제 아이를 전학을 보내더군요...

이게 한국의 교육의 현실입니다.

공감해요

왕따로 크게 다치거나 자살까지해야 언론에 기사화되지요. 대부분은 글쓴님 따님같이 왕따로 고생하다가 피해 학생이 전학하는 경우 많아요. 정말 거지같은 경우입니다ㅠㅠ

2012-08-01
+ -

말도안돼

저도 학창시절 때 왕따를 당해봤습니다. 그 충격으로 중고등학교 때 자퇴도 결심했었고,친구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지냈습니다. 절 왕따시킨 애는 물증이 없어서 처벌도 받지 않은 상태로 학기 중간에 유학을 가고, 왕따를 당헀던 전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하고 하니까 매번 내가 문제가 있는거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래서 자신감도 잃고 꿈도 잃고 방황했지만 그런 제 뒤에 있는 어머니가 저를 위로해주시고, 애기도 들어주셔서 지금은 진정한 친구도 사귀고 나름 잘 살고 있습니다.

자녀분께 필요한 건 "너는 나쁘지 않다."라는 부모의 말 한마디 일겁니다.
더럽고 치사한 세상이라도 부모라는 버팀목이 있으면 아이는 단단하게 견딜 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ㅠㅠㅠㅠㅠ

그리고 티아라 사건 저도 정말 화가 납니다.

돈과 권력만 있으면 피해자를 가해자로 둔갑시키는 건 물론이고, 지금까지 코어 쪽 주장을 훑어보면 화영이 왕따를 당한건 화영에게 문제가 있어서 였다. 아닙니까?

어린아이 도덕책만큼 가벼워진 어른들의 양심이 피해자 뿐만 아니라, 전국에 수많은 왕따 피해 학생들에 가슴에 스크레치를 내고 있어요.

이는 분명 바로 잡아야 하는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지 라며 넘어가려는 정신.
정말 화가 납니다.

꼭, 꼭, 꼭, 화영씨 뿐만 아니라, 저같이 한 때 왕따로 괴로움을 겪었던, 혹은 지금 겪고있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이는 해결되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012-08-01
+ -

김미진

가슴이 정말 아프네요.. 저도 결혼을 하고 아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일이 정말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린 딸아이가 더 상처받지 않고, 씩씩하게 잘 자라기를 기도하겠습니다.
힘이 되어드리지 못해 더 가슴이 아프네요.. 힘내세요..!!

2012-08-02
+ -

ㅇㅇ

일진 셋스머신 출신이 TV에 나오는게 말이 안됩니다

2012-08-02
+ -

최지현

정말 어찌 해야 할지...
이런일들은 좀 엄중히 처벌을 해야 하는데..

2012-08-02
+ -

김미희

치아라는 드러난 악 어릴때의 철없음으로 덮이면 절대 안되죠.

2012-08-02
+ -

학부모...

티아라 나오는 TV 보지 맙시다! 아이들에게 X같은 세상이 아니라 밝은 세상,
화목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기성세대의 몫입니다!

2012-08-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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