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광풍 일제고사를 반대하는
의정부 시민사회 단체 기자회견문
- 획일, 강압, 창의력말살, 미친 사교육을 몰아치는 무책임한 일제고사 중단하라.
- 실패한 일제고사를 무대책으로 밀어붙이는 무뇌 집단 교육 관료들을 규탄한다.
- 일제고사 거부하여 미친 교육에서 아이들을 구하고 사람답게 사는 세상 만듭시다.
일제고사 선택권을 학부모들에게 알리고 체험학습을 허락했다는 이유만으로 교사를 파면, 해임한 교육과학부는, 적반하장 무대책으로 성적을 공개하고, 예견된 성적조작 파문으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 가슴을 후벼 파놓았다. 이에 비난과 반대 여론이 들끓었고 교육당국은 잠시 움찔해 지난 3월10일 그 문제 많은 일제고사를 또 실시하려다 연기했었다.
그러나 여론이 잠시 가라앉자 이 무대책 무능 정부는 학부모 학생 교사들 의견을 무시하고 3월31일 또 다시 일제고사를 강행하려 한다.
서열과 점수, 성적 위주의 비뚤어진 교육관이 지배적인 우리의 인식 한계로 비교한 성적에 예민할 수밖에 없는 학교와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은 커지고 성적이 더 낫다는 학교로 전학을 보내야 하나 하는 스트레스까지 쌓여가고 있다. 그동안 국민들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지역 간, 계층 간 교육격차를 정부가 나서서 공개해 확인시키고 낙인찍어 주겠다고 학교를 전국 단위로 서열화하는 일에 앞장 선 것이다. 학교를 서열화 하면 교육이 획일화 하고, 사교육비 폭등의 주범이 된다는 것을 진정 모른단 말인가?
일제고사 파동은 한번으로 족하다. 또 다시 우격다짐 일제고사를 강행한다면, 국민들은 ‘막장드라마’의 딱지를 붙이고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에 등을 돌릴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사교육 학원 업체들 ‘장사’나 시키려 하지 말고 진정 ‘교육’을 하려 한다면 일제고사를 폐지하고 공교육혁신을 위해 창의적인 교육정책을 개발해야 한다. 아이들 학습 수준은 담임과 담당 교과목 교사가 가장 잘 알고 있다. 일제고사 실시 비용 있으면 학습 성취 수준 떨어지는 학교의 뒤떨어진 시설과 모자라는 인력이나 지원해주기 바란다.
우리 서민들은 부자와 일등 주의가 아닌, 바르고 제대로인 교육 정책을 펴는 교육 책임자들을 목이 빠지게 고대한다. 곧 경기도교육감 선거를 치른다. 일제고사로 학교와 교사 아이들을 무한 경쟁시켜 죽음으로 내모는, 관성과 타성에 젖은 구시대 교육정책을 폐기하고 사람을 살리는 참신한 교육정책을 펼칠 교육감을 원한다.
무책임과 무의식과 무대책으로 일제고사를 밀어부친다면 이 책임을 철저히 따져 묻고, 일제고사 날인 3월 31일을 문화 체험 학습의 날로 선포하고 일제고사 금지 법안 청원 운동을 온나라에서 펼칠 것이다.
쇠귀에 경읽기 격이지만 그래도 연민을 담아 대오 각성을 다시 촉구한다.
2009년 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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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광풍 일제고사를 반대하는 의정부 시민사회 단체 기자회견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