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성명서)한나라당은 명분 없는 개정사학법 무효화 투쟁을 중지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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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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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22 조회 : 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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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1 : 개정사학법지지성명서.hwp (26.0 KB) 받음 : 184
| 한나라당은 명분 없는 개정 사학법 무효화 투쟁을 중지하라.
지난 12월 9일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었다. 우리는 개정된 사립학교법이 사학의 건학이념이나 이사회의 의결권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다만 투명한 학교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고 판단한다.
한나라당과 박근혜 대표는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직후부터 현재까지 사립학교법 개정과 관련하여 도를 넘는 무책임한 언행과 근거 없는 정치적 선전, 선동행위를 계속하고 있다. 전국을 순회하는 장외집회를 하고 있으며, 12월 27일 대구지역의 장외집회가 계획되어 있다.
우리는 이러한 사태를 개탄하며 사학법 개정과 관련한 무책임한 선전 선동행위를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한다.
박근혜 대표는 개정된 사립학교법은 이사 중의 1/4 을 학교운영위원회가 복수 추천하는 개방형 이사로 한다는 골자와 관련하여 ‘ 전국의 사학은 전교조의 사학이 되어 버릴 것’(12.13 장외연설)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것은 학교운영위원회의 구조나 사학법의 개방형 이사제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거나, 아니면 국민들을 속이려는 목적으로 하는 말이라고 밖에 볼 수가 없다.
또한 박대표는 색깔론까지 동원하면서 사학법의 목적은 ‘우리 아이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반미, 친북의 이념을 주입시키려는 것‘ (2005. 12. 9 국민에게 드리는 글)이라고 무책임한 발언을 하고 ‘하루 종일 우리 아이들을 세뇌해도 아무도 말릴 수 없습니다.’(2005.12.13 장외연설)라며 군중들 앞에서 아무런 근거 없는 선전 선동행위를 계속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은 영문도 모른 채 반미를 외칠 것이고 북한 집단체조 아리랑을 보고 탄성만을 지르게 될 것입니다.’‘교실은 이념의 투쟁장이 될 것입니다.’‘학교는 정치투쟁의 싸움터가 될 것입니다.’라며 상식을 넘어서는 비이성적인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2005. 12.13 장외 연설)
개정된 사학법의 개방형 이사제가 어떻게 아이들에게 친북 이념을 주입할 수 있으며, 아이들을 세뇌하는데 동원될 수 있는지에 대한 아무런 설명이 없다. 우리는 어떠한 논리적 근거도 갖지 못한 발언들을 거리낌 없이 하면서 군중들을 동원하는 군사정권 시절의 행태에 대해 할 말을 잃는다. 또한 구시대적인 정치적 선전 선동에 아이들을 들먹이는 것에 대해 우리 학부모들은 불쾌함을 감출 수 없다.
박근혜 대표의 이러한 행태는 공당의 대표라고는 믿을 수 없는 언행일 뿐만 아니라 건강한 이성을 가진 사람으로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만약 전교조 교사들이 박대표의 인식대로 사회체제를 뿌리째 흔들고, 세뇌를 일삼는 위험한 인물들이라면, 사립학교에 이들이 개방형 이사로 들어오는 것을 막을 것이 아니라, 9만에 가까운 전교조 교사들이 매일같이 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가르치고 있는 일부터 막아야 하지 않겠는가?
대통령의 딸이 주관하는 행사에 수천 명의 학생들의 동원하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여겼던 어두웠던 시대의 당사자가 교육을 정치로부터 지켜야 한다고 군중들을 선동하는 현실에 우리는 절망한다. 애국을 들먹이면서 자신들의 사적인 이익을 도모하며, 억지와 색깔론으로 인간과 역사의 진실을 유린하면서도 한 치의 부끄러움이 없었던 유신시대의 악몽을 떠 올리게 한다.
우리는 한나라당과 박근혜 대표가 투명한 운영을 두려워하는 사학의 이익을 대변하여 개정 사학법 무효화 투쟁을 계속하면서 선전 선동을 일삼는 상황을 심각한 사태로 생각하며 개정 사학법 무효화 투쟁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대부분의 사학재단이 사학폐쇄 등의 억지주장을 하고 있는 현실에서 한나라당이 공당임을 외면하고 사학의 대변자로만 존재한다면, 학부모와 학생은 사학재단과 한나라당에 대한 거리투쟁에 나설 것임을 밝힌다.
한나라당의 명분없는 사학법 무효화 투쟁의 중지를 촉구하고 개정 사학법을 지지하는 뜻을 담은 전국적인 학부모 서명운동을 대구 참교육학부모회에서 부터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다.
우리의 주장
１．한나라당은 명분 없는 개정 사학법 무효화 투쟁을 중지하라．
１．한나라당은 사학법 개정과 관련하여 하고 있는 거짓 주장과 선전 선동행위를 중지하라．
１．한나라당은 부패사학의 대변자가 아니라 국민의 대변자로 거듭날 것을 촉구한다.
１．우리는 개정 사학법을 지지하는 전국 학부모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2005. 12. 22
(사)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대구지부(대구참교육학부모회)
* 본부사무처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06-27 17: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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