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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방송통신위원회는 KBS 수신료 인상안 철회하라!’
KBS 길환영 사장이 2월4일,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여당측 이사 7명 단독으로 이사회를 통과시킨, 현재 2500원에서 4000원으로 60% 인상하는 KBS수신료 인상안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길환영 사장은 수신료를 현행 2500원에서 4000원까지 올리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광고를 연간 2100억 원씩 축소해, 2019년엔 광고 없는 공영방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으나 ‘대국민 사기’라는 빈축을 받았다.
KBS 길환영 사장은 광고없는 청정방송을 만들겠다고 둘러 대고 있으나, 청정 방송을 위해서는 500원만 인상해도 무방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양문석 위원은 “광고를 축소하면 KBS가 수신료를 올려 얻는 효과는 달랑 500원뿐”이라며 “왜 광고를 불온시하고 다른 상업방송, 종합편성채널 먹여 살리려고 1500원을 이야기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KBS 계획대로 2019년 광고 없는 방송이 되려면 국민이 내는 수신료는 만 원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고를 줄여 다른 방송사를 먹여 살리는 수신료 인상안에 어떤 사회적 합의가 있을 수 있냐”며 “광고 축소는 말 그대로 국민들에 대한 사기행각”이라고 비판했다.
수신료를 현행 2500원에서 4000원까지 올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광고를 연간 2100억 원씩 축소한다는 것은, 매년 2100억원의 광고수익을 종합편성채널에 밀어 준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KBS는 국민이 내는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이나, 공정 방송은 외면하고 박근혜정부의 홍보 방송으로 전락해 버렸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KBS는 사상 초유의 관권 불법 부정선거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오직 땡박뉴스로 도배하고, 희희낙낙대는 프로그램을 쏟아내면서 사회 약자들의 신음소리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마치 아우슈비츠로 가는 버스안에 유대인들이 죽음행 좌석에 앉아 있는데 버스외부에는 웃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 사람들을 속인 것과 같이 겉과 속이 다른 방송을 하고 있다.
광고없는 진정한 공영방송이 아니라 불법 부정 정권의 치부를 가리고 괴벨스의 주둥이로 변질되어 국민 현혹을 일삼을 것이 뻔한데 국민들이 수신료 인상을 용납할 것 같은가?
KBS 길환영 사장은 수신료 인상이라는 꿈을 깨고, 방송통신위원회는 공정방송 없이 정권 홍보 방송에 충실한 KBS 수신료 인상안을 즉시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2014년 2월5일
표현의자유와 언론탄압 공동대책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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