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 오후2시에 설동근 부산시교육감과 저희 임원진과의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얘기들이 오고갔지만 주내용은 NEIS에 관한 내용과 학부모회연합회와 계속적으로 생겨나고 있는 학부모회 단체들에 대한 얘기가 주 내용이었습니다.
NEIS에 있어서는 26일에 있을 시,도교육감 회의에서 설동근교육감이 용기있게 국가인권위원회 안을 받아들이자고 주장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답변은 현 정세 두둔하면서 그럴 수 없다고 했습니다. 또, 업무경감시켰다고 엄청 자부심이 가득차 있었습니다. 인권과 해킹에 관해서는 대충(?) 넘어가면서.....
또한, 부산시교육청 주도로 만든 학부모회연합회와 관련한 얘기들, 새교육학부모회, 학사모에 관한 얘기들을 했습니다.
학부모회연합회는 학부모들을 위해(?) 계속 지원하겠다고 하고, 새교육, 학사모에 대해서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딱 잘라 말했습니다. 글쎄.... 어떻게 관제학부모 조직들이 갑자기 불어나고 어떻게 그 단체들이 일선 학교장들에게 공문을 버젓이 보낼수 있는지... 오늘 설동근부산시교육감에게 간담회에 따른 질의를 공문으로 보냈습니다.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수 신 : 부산시교육감
참 조 :
날 짜 : 2003년 5월 23일
내 용 : 교육감 면담에 다른 질의 1. 부산교육발전을 위해 노고가 많으십니다.
2. 지난 5월 21일, 저희 참교육학부모회 부산지부 임원진과 교육감과의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그 간담회 속에서 교육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얘기들을 나누고자 했으나 바쁜 일정으로 많은 얘기들을 나누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3. 간담회 내용 중 학부모회 활동 관련, 교육감의 좀더 분명한 입장과 답변을 듣고자 할 사항이 있어 교육감께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성실한 답변을 5월 28일까지 저희 참교육학부모회 부산지부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1) 15년째 학부모로써 교육을 위해 헌신해오고 있는 참교육학부모회에 대해 노고를 취하하면서도 학부모 활동이 미비하여 학부모들을 지원하고자 학부모회연합회를 만들었고 학부모들과의 대화의 창구로 활용하고 계속 지원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더 학부모회연합회를 만든 뚜렷한 목적을 듣고 싶으며, 현재 학부모회연합회가 어떠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어떤 내용을 어떻게 지원하겠다는 건지 답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2) 교육감께서는 학부모회연합회를 학부모회 법제화 대세론을 얘기하시면서 그 초석으로 삼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학부모회 법제화 문제는 노무현대통령의 공약사안이었음에도 인수위원회에서 장기과제로 넘겨져 버렸습니다. 학부모의 총의를 모아 학교교육을 지원하고 분명한 대표성을 확보한 가운데서 학부모의 의견을 학교운영에 반영하고 올바른 학교참여를 위해서 학부모회의 법제화는 당연히 필요합니다. 하지만 교육청의 주도로 만든 학부모회연합회와 학부모회 법제화와에 연관성이 무엇인지, 또한 교육감의 학부모회 법제화에 대한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3) 최근 들어 모두다 교육을 걱정한다면서 많은 학부모회가 생겨나고 있는 걸 얘기하면서 새교육학부모회와 학교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학사모)에서의 일선 학교장에게 회원 모집과 다른 사안에 대해 일일이 공문을 발송하는 것에 대해 그것이 교육청을 통하지 않고 어떻게 가능한지, 그 사실을 알고 계시는지, 알고 계시다면 지도를 해줄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그러나 교육감께서는 시민단체의 일이며, 교육청과 전혀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희 단체가 교육정보원 대여관계로 문의한 바, 오는 5월 29일 교육정보원에서 있을 학사모의 학부모대의원대회를 교육청 중등교육과의 요청으로 장소 대여가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런 사실은 저희와의 간담회 때의 교육감 답변과 상이하게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이 어떻게 가능한 것인지, 답변을 요구합니다. 교육감께서는 시대의 변화와 개혁을 강조 하셨습니다. 진정한 교육개혁에 힘써주시길 바라면서, 성실한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끝"
사단법인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부산지부장 김 정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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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부산시교육감과의 간담회에 따른 질의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