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연수에 초대합니다.
세상에는 성에 관계없이 모든 인간은 다 평등하다는 이념의 깃발이 펄럭이고 있지만, 아직도 취업의 조건이 실력보다는 '용모단정'이며, 성희롱과 성폭력의 공포에서 여성들은 자유롭지 못합니다. 여성 임금은 남성의 60%에 불과하며, 맞벌이부부 중 아내는 하루종일 직장에서 일하고 돌아와 집에서는 또 가사노동과 육아를 도맡아합니다. 성취욕 있고 똑똑하게 자기주장하는 여자는 흔히 '나쁜 여자'가 되며, '착한 천사'는 사랑을 위해 자신의 성공까지 희생하는 드라마를 지겹도록 봅니다. 여성에 대한 억압이 많다면 남성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여자가 할 일, 여성스러운 것이 뚜렷하면 할수록 남자가 할 일, 남성스러운 것도 자연스러운 선택이기보다 강요가 되기 쉽습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남성과 여성은 무거운 남성성/여성성에 눌린 가엾은 피해자들입니다. 선생님은 여자라서, 또는 남자라서 행복하십니까?
이런 고민의 단초를 풀어보려고 우리들은 양성평등연수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왔던 것들을 의문을 제기하면서, 여성/남성의 틀을 깨고 '인간'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1. 대 상 : 유치원, 초·중등교사 40명
2. 일 시 : 7. 22(월)∼7. 26(금) 10:00∼17:00 (1일 6시간 총 30시간, 2학점 인정)
3. 장 소 : 전교조 부산지부 강당
4. 연수비 ; 70,000원(자율연수비 35,000원을 학교에서 받을 수 있음) ▶ 7.22 (월)
1. 가부장제 속 여성의 삶 - 박은경 (경성대 강사)
2. 나의 성의식 점검 - 홍영이 (전교조 부산지부 전 여성위원장)
▶ 7.23 (화)
1. 젠더 : 성역할의 사회화 - 황영주 (부경대 국제관계연구소 연구원)
2. 영화와 여성 - 김은진 (신라대 강사)
▶ 7.24 (수)
1. 한국 여성노동자의 현재와 미래 - 임미경 (민주노총 부산지부 여성국장)
2. 여성으로서의 나의 삶은? - 조경숙 (전교조 부산지부 여성위 사무국장)
▶ 7.25 (목)
1. 성희롱과 성폭력 - 이재희 (부산성폭력상담소장)
2. 성차별적 학교교육의 실태와 대안 모색 - 정해숙 (한국여성개발원 교육연구부장)
▶ 7.26 (금)
1. 여성과 정치 - 심재옥 (서울시의원, 민주노총 공공연맹 여성·정치국장)
2. 여교사가 세상을 바꾸려면 - 공현옥 (전교조 부산지부 여성위원장) ◈ 신청방법
1. 인터넷 접수
전교조 부산지부 홈페이지(www.chamedu.or.kr) → 참공동체 → 여성위원회 → 양성평등연수신청방
기재사항 : 이름, 생년월일, 재직학교, 집 전화번호, 휴대폰, 이메일주소, 최근 받은 연수
2. 유선 접수
공현옥 011-840-1917 / 신영애 011-9551-7322 ◈ 신청마감 : 7월 5일(금)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산지부 여성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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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연수에 초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