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전소 반대 연산동 주민 초등생 통학길 막고 시위
설치허용 법원판결 항의
2003/05/30 (부산일보)부산 연제구 연산1동 주민들이 변전소 설치 건축허가를 불허한 연제구청의 처분이 부당하다는 부산고법의 최근 판결에 반발,인근 연신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을 막아 경찰과 충돌이 빚어졌다.
'연산변전소 설치 반대 투쟁위원회(위원장 김외숙)' 소속 주민 300여명은 30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전 10시까지 연제구 연산1동 한국전력 연산변전소 예정부지 앞에서 변전소 설치반대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오전 8시께부터 변전소 예정부지 옆 연신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을 막아서면서 경찰과 충돌이 빚어졌다. 투쟁위 관계자는 '일대는 상습침수지역으로 감전사고의 우려가 높고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있어 학생들의 생장에도 영향을 줄 우려가 높다'며 '법원이 이같은 우려를 제대로 감안하지 않고 판결,달리 호소할 길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부산고법은 지난 16일 한국전력이 옥내변전소 건축허가를 불허한 연제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건축불허가처분 취소 청구소송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건축허가를 내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법원의 판결문이 나오는 대로 연제구청을 통해 서류를 준비,대법원에 최종판결을 의뢰할 예정이다. 김마선기자 msk@ ==============================================
'변전소 반대' 초등교 하루 휴교
연신초등 학부모 통학 거부… 사흘째 시위도
2003/06/25 (부산일보) 학교 인근에 변전소가 들어서는 데 대해 시위를 벌이는 등 강력하게 반대(본보 5월30일자 37면 보도)해온 연제구 연산1동 연신초등학교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통학을 거부,학교가 하루 휴교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25일 연신초등학교는 '연산변전소 설치 반대 투쟁위원회'에 소속된 일부 학부모들이 24일 학생들의 통학을 거부하자 이날을 체험 학습일로 정하고 하루 휴교키로 했다고 밝혔다. 실제 24일에는 학부모들의 반대로 전체 학생 879명 가운데 352명이 등교를 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학교 측에서는 시위 마지막날인 25일에는 등교거부 사태가 불가피하다고 보고,지역교육청과 학교운영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하루 휴교를 결정했고 대신 수업일정을 감안,여름방학을 하루 줄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투쟁위 소속 학부모 200여명은 지난 23일부터 연제구 연산1동 한국전력 연산변전소 예정부지 앞에서 사흘째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학부모들은 지난 5월 부산고법에서 한국전력이 변전소 건축허가를 불허한 연제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건축불허가 처분취소 청구소송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건축허가를 내줘야 한다고 판결이 난 데 항의,시위를 벌여오고 있다. 김마선기자 m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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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변전소 사고로 감전이 된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