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쟁 반대 성명서 >>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평화롭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커다란 비행기가 높다란 건물을 받았습니다. 비행기에 탄 사람들도, 건물에 있던 사람들도
끔찍하게 죽었습니다. 어른들은 어떻게 해서 이렇게 무서운 일을 벌였을까요?
미국은 힘센 나라의 욕심으로 많은 나라를 괴롭혀 왔습니다. 수없이 전쟁을 일으키기도 했고, 저희 말을 듣지 않는 나라를 못살게 굴었습니다.
베트남에서 전쟁을 벌여 백만 명도 넘는 사람을 죽였고, 이라크에 싸움을 걸 때에는 병원과 학교, 마을에도 폭탄을 퍼부었습니다. 가난한 나라 아프가니스탄에도 미사일을 쏘아 공장을 불사르고, 사람들을 죽게 했어요. 그 때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이들이나 부모님들, 순박하게 살아가는 마을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이번에 미국에서 자신의 목숨을 버려 가며 비행기 사고를 낸 사람들은 너무 억울해서 그랬을까요? 미국이 밉고, 화가 나서 그랬을까요? 하지만 안 돼요. 그렇게 사고를 내면 죄 없는 사람들이 죽잖아요. 세상 어디에나 어린이들이 있고, 평화롭게 사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 누구도 다른 사람의 목숨을 빼앗을 수는 없어요.
사고가 나고 미국에서는 복수를 준비했습니다. 한 달 가까이 복수를 준비하면서 온 세계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습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은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그리고 이제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미사일을 쏘아 대었고, 더 많은 군인들이 쳐들어가려고 합니다. 벌써 아프가니스탄에는 많은 마을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죽어갈지 모릅니다. 어린이들이 죽고, 평화롭게 살아온 사람들이 죽고, 싸움터에서
나라를 지키는 아버지들이 죽게 됩니다. 아름다운 산과 들이 망가지고, 짐승과 나무들도 살아남을 수 없어요. 미국이 벌이는 전쟁은 지구의 모든 목숨들을 다 죽이고 있습니다.
무서워요. 끔찍합니다. 미국은 어서 전쟁을 그만두세요. 그리고 여태 힘없는 나라들에게 저질러온 잘못을 되돌아보아요.
죄 없는 사람들이 죽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죽거나 다치고, 두려움에 떨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먹고사는 일로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평화롭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땅 위에 있는 목숨들이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흙과 물이 마음 편히 숨을 쉴 수 있었
으면 좋겠습니다. 전쟁이 무섭습니다.
2001년 10월 14일 겨레아동문학연구회, (사)공동육아연구원, 기차길옆공부방, 부천동화사랑, 부천들꽃학부모회, 부천책사랑어머니회, 빛고을생활협동조합, 숲속나라, 서울지역공부방연합회, 아름나라어린이예술단, (사)어린이도서연구회, 어린이신문굴렁쇠, 어린이작은도서관협의회, 어린이전문서점연합,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인천소비자생활협동조합, 좋은어린이그림·동화책모임, 춘천교대강아지똥, 한겨레아동문학작가학교동호회, 한국글쓰기연구회, 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
<< 아이들 주장 >>
물든 나뭇잎 노서라(양양 오색 초등학교 3학년) 용소 폭포 가는 길
물든 나뭇잎
선생님이
"전쟁이 나면 이 아름다운 단풍잎도 못 보겠지."
나는 속으로
'그럴까?' 왜 전쟁이냐
환하게 사는 걸 빌었는데 산과 하늘의 구름이
합치는 아름다운 나라
아프가니스탄 그 나라 아이들은
그림 같은 모습을 더 못 보고
눈을 감을까
안 되지, 안 돼. 미국은 모든 걸 끝장 낼
준비가 다 되어서
기쁠까? (2001. 10. 11.)
<< 평화 선언 노래 >>
우리는 평화를 꿈꿔요 곡 고승하
글 로베르토(옛 유고, 10살. 폴라 지역) 내가 만일 대통령이라면 탱크들은 어린이들의 놀잇감이 될 거예요.
내가 만일 대통령이라면 과자 상자들이 하늘에서 떨어질 거예요.
온 세계의 어린이들이 공습 경보나 총소리에 놀라지 않고 평화롭게 잠잘 수 있을 거예요.
피난민들도 고향으로 돌아갈 거예요. 내가 만일 대통령이라면 박격포에선 풍선이 발사될 거예요.
내가 만일 대통령이라면 총구멍에선 꽃들이 피어날 거예요.
온 세계의 어린이들이 공습 경보나 총소리에 놀라지 않고 평화롭게 잠잘 수 있을 거예요.
피난민들도 고향으로 돌아갈 거예요. ------------------------------------------------------------------------- << 지키고 해야 할 일 >> 우리, 생각해 봅시다 ◆ 푸른 별 지구는 모두가 한 식구입니다. 그리고 지금 일어난 전쟁은 절대 남 일이 아닙니다.
◆ 우리, 서로 처지를 바꿔서 생각해 봅시다. 우리 식구가 아프가니스탄에 있고, 내가 아프가니스탄 어린이라면 내 마음은 지금 어떨까 하고 말입니다.
◆ 나 혼자 좋은 집에서 잘 먹고 잘 입고 잘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 미국이 정말 '세계 평화'를 지키려고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하는지, 아니면 다른 꿍꿍이속이 있어 전쟁을 일으켰는지 알아 봅시다.
◆ 시엔엔(CNN) 방송만 듣지 말고, 미국 말만 듣지 말고, 이슬람 사람들이 주장하는 걸 귀담아 들어 봅시다.
◆ 노벨평화상을 받은 이 나라 대통령이 힘없는 사람들을 죽이는 전쟁에 가장 앞장서서 지지하고 우리들이 낸 세금을 전쟁에 쓰라고 함부로 미국한테 주고, 이 나라 젊은이들을 전쟁터로 내몰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이 일에 반대해야 하겠습니다. 어린이가 지키고 해야 할 일 ◆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아프가니스탄 어린이를 생각하며 묵념을 합시다.
◆ 동무한테 거친 말을 하지 맙시다.
◆ 책상에 그어 놓은 금부터 지웁시다.
◆ 총 장난감을 사지 말고, 전쟁 놀이를 하지 말고, 전쟁 게임도 하지 맙시다.
◆ 전쟁을 재미로 보지 말고, 재미 삼아 말하지 맙시다.
◆ 전쟁터에서 굶주리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너무 배부르게 먹지 맙시다.
◆ 조그마한 벌레 하나, 풀 한 포기, 이 땅에 살아 있는 모든 목숨을 귀하게 여기고 함부로 죽이지 맙시다. 어른이 지키고 해야 할 일 ◆ 아이들 앞에서 전쟁을 두고 함부로 말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부모가 먼저 이 전쟁을 바로 보고 아이들에게 이 전쟁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전쟁인지, 세상에서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똑똑히 가르쳐 주어야 하겠습니다.
◆ 우리 아이들이 텔레비전과 신문을 바로 보게 해야 하겠습니다.
◆ 약자는 왜 보호받아야 하는지 말해 주어야겠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 보낼 성금을 모읍니다.
어른은 1000원부터 내면 되고, 어린이는 성의껏 내면 되겠습니다. 국민은행 762-01-0033-140 이송희(어린이와평화)
우 체 국 011890-01-004067 어린이와평화 인터넷 서명하는 곳
어린이와 평화(http://www.freechal.com/peace21/) |
글과 음악이 흐르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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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반대 평화 선언 서명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