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부모단체, 학교운영지원비 인상에 반발 >
(부산=연합뉴스) 김상현기자 = 부산지역 중등교장협의회에서 올해 학교운영지원비를 일괄 인상하기로 결정하자 학부모단체 등에서 크게 반발하고 있다.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민주학부모회와 민주노동당 부산시지부, 참교육 학부모회 부산지부 등은 20일 성명을 발표하고 중등교장협의회의 학교운영지원비 인상결정을 철회하고 공식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교장들의 친목모임인 중등교장협의회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학교운영지원비를 각각 9.4%와 9.1% 인상하기로 결정한 것은 원래 인상여부를 결정해야 할 학교운영위원회의 고유기능을 무시한 월권행위라고 반발했다. 특히 학교운영지원비 인상을 통보하면서 인상 이유나 내역에 대해서는 설명조차 않고 일방적으로 인상률만 알린 것은 교육비 부담을 지는 학부모를 무시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학부모회 관계자는 "교장협의회의 인상결정을 따를 경우 고등학생을 둔 가정은 연간 2만400원, 중학생을 둔 가정은 연간 1만800원의 추가 교육비 부담을 지게 된다"며 "이같은 결정을 아무런 권한이 없는 교장협의회에서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joseph@yna.co.kr | 
글과 음악이 흐르는 이야기
132
7
1
학부모단체, 학교운영지원비 인상에 반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