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우리들 한테는 호환,마마보다 더 무서운 추석, 다들 잘 보내셨나요? 저는 제 능력을 스스로 알고 둘째 며느리로 시집을 왔는데 큰집이 이민을 가셔서 졸지에 큰며느리가 되었답니다. 시댁 어른들이 다 돌아가셔서 이제는 제 마음대로 동서를 부리며(?) 큰며느리 노릇을 하고 있답니다. 동서가 착하기도 하지만 저도 언니처럼 동서한테 잘 보이려고 합니다. 시댁 식구들이 많지 않아서 그리 힘은 안 들지만 그래도 명절 만 되면 머리가 아파집니다. 주간조선에 난" 며느리의시"를 보며 제 친구는 자기 처지와 너무 같다고 해서 한참을 위로 해 주었습니다. 우리의 딸들은 명절만 되면 정신적 육체적 고생을 안하길 바라면서... 아들을 교육을 잘 시켜야 되겠습니다. 우리가 시어머니가 되면 마음이 또 바뀔까요? 그러지 않겠지요. 그럼 모두들 건강하고 부산 학부모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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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은 잘 보냈는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