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부 여러분 오랫만입니다 너무 연락 못하고 지내서 미안해요 게으른 저는 서울 생활에 적응하느라 한동안 힘 들었어요 고향이 서울인데도 부산댁으로 산 것이 오래되어서 그런지 여러가지 복잡한 서울 생활이 힘 들더라구요 지금도 가끔씩 남편과 부산을 그리워하고 있답니다 애들도 부산에 놀러 갈 날만 기다리고 있는데... 올 여름 어떨지 아직 모르겠어요 모두들 바쁘고 힘들게 지부 꾸려 나갈텐데... 저는 서울에서 집안 지키는 아줌마로 소일을 하고 있어 이러다간 생각도 없고 희망도 없는 여자가 될 것만 같아 가끔씩 불안하답니다 서울에서는 그야말로 조용한 여자로 살고있지요 찬바람이 불면 봉사활동 하려고 집근처에 있는 성가정 입양원에도 가 봤답니다 외국으로 입양 보내는 대신 국내가정에 입양 시키는 기관인데 아직 까지 많지는 않지만 점점 국내 입양이 늘고 있다니 인식이 좋아지고 있다고 하네요 아직 입양하기는 용기가 없지만 봉사라도 열심히 해 볼랍니다 방학 동안 사업이 많아 바쁘고 힘 들텐데 모두들 건강하시고 힘내세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글과 음악이 흐르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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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이 뜸해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