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꽃이 도로위를 굴러다니는 길을 따라 오랜만에 요리선생님댁으로 갔다. 아침부터 너무나 바쁜 모습에 많이 졸라(?) 수업시작한 것에 미안한 마음이 많았으나 그것도 잠깐, 몇 달 안 와본 사이에 현관엔 고구마순 자란것과 조그마한 솟대들 그리고 예쁜 그릇과 귀여운 골무....
나이도 적지(?) 않으신 분이 그동안 식구까지 늘어 있었다.너무나 귀여운 (유기견) 강아지
오늘 배운 매운 조개 올리브 스파게티는 늘 먹어 왔던 토마토 소스에 비해 맛이 깔끔하고 매운 맛이 들어 있어 뒷맛이 좋았다. 더 매력적인 것은 간단하게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이다.
올리브에 마늘을 넣고 향을 내어 마른고추 넣고 조개 넣어 뚜껑 닫아 익혀서 와인 넣고 파아슬리 가루 후추 뿌리면 끝~
요리는 시간과 정성이라지만 아직은 간단하게 만들고 그럴싸하게 나오는 요리가 너무 좋다.
양송이 버섯스프는 맛이 고소하고 부드러워 조그만 빵을 곁들이면 아침에 식사 대용으로 우리집 꼬마들 참 좋아 할 것 같다. 아울러 입 맛 없을 때는 샐러리죽도 좋다고 하시며 가르쳐 주신다.( 샐러리 싸게 구입 할 수 있는 곳도)
음식만들기에 재주나 기초지식이 부족한 나에게는 사이사이 가르쳐 주시는 마른고추 사용처,생크림대신 우유 넣어도 되는 것, 화이트와인 대신 정종보다는 소주가 좋다.가격대비 와인 잘 고르는 법,조개들어 가는 요리는 간을 마지막에,스프 끓일 때는 항상 먼저 넣은 재료 완전하게 익힌 후 넣어야 맛이 좋다.등등... 한 마디씩 흘리시는 이야기가 많이 도움이된다. 항상 많이 가르쳐 주시려는 모습이 고맙다.
오늘 선생님이 만들어 주신 달지 않은 카푸치노와 원두커피는 더욱 향기로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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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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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요리모임에서는 무슨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