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산교육위원회 참관기>> 김정숙 지난 3월 15일 부산 교육위원회 임시회의가 열렸다.
지난해에도 교육위원회 모니터를 해서 부산교육 현황을 피악하고 교육위원활동을 면말하 검토하여 교육위원선거시에 자료로도 활용하자고 했지만 지속적인 활동을 하지못했다.
우리가 기대를 걸었던 전교조 교육위원께서도 이 활동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보이지 않았다.
이번 임시회의에는 부산교육문화센터와 북부산 학부모 교사모임에서도 함께 참여를 했다.
오전 일괄질문, 오후 일괄 답변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오전에 9명이 참여하였더니 교육감은 아주 발전적인 모습이라면서 점심까지 대접을 했다. 가장 많은 질문은 역시 사교육비 경감대책안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번에 교육부에서 발표한 사교육비경감 대책안 중의 핵심인 EBS 수능강의는 부산시 교육감이 강력하게 건의했다는 후문이 있을만큼 부산시에서 가장많은 관심을 보이고, 자체 강의 CD도 제작했다.
당연히 EBS강의와 부산시교육청 제작 강의와의 연관성에 관한 질문을 4명이나 했다.
대답은 EBS수능강의 내용을 핵심만 요약 심화하여 워커북 형태로 제작하여 무료로 배부한다는 내용이다.
이 자료는 민간기업과 연계하여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청에서 자체 제작하여 경비를 절감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자울학습시간에 희망자에 한해서 실시되어야 한다, 초등중등까지 실시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은 고교평준화를 해제하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인데 이런식으로 푼다....
교육위원들의 덧붙인 말들이 있었다. 그 다음으로 수준별 이동 수업에 대한 내용이 3건이었다.
학교현실이 수준별 이동수업을 하기에 맞지 않기 때문에 많이 어렵다는 답이다.
서울의 어느 학교에서 10년정도 수준별 이동수업을 한 예를 들고 그 학교를 모델로 부산실정에 맞는 자료를 재구성하여 올해 실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폐교활용 문제나 부산의 동서 불균형 문제에 따른 내용도 많이 있었다.
특히, 신설학교에 대한 환경 평가를 실시하자는 의견에 그 결과가 공개 될시의 파장을 우려해서 정부에서 친환경 교육자재 사용 내용과 학교건축에 대한 계획안이 나올 때 까지 보류하겠다고 했다.
사이버스쿨 운영에 대해 다각적으로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에 교직단체를 배재하겠다는 답변도 있었다. 후기- 아직 모니터 요원들이 앉을 자리가 정해지지도 않고 자료집을 주지도 않고 자기네들은 등받이 의자에 앉아 뒤에 앉은 우리는 앞이 잘 보이지도 않는가 하면 아는체도 하지않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작년에 비해 질문하는 교육위원들도 자료를 충실히 준비하는 것 같았고, 성실한 모습을 보였다. (작년에는 회의 중 휴대폰을 받는 위원이 있는가 하면 교육감도 다른 회의가 있다며 서면 보고하는 적도 있었다.)
방청하겠다는 사람들에게 소리만 들리는 강당으로 가라는 말은 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었다.
질문과 답변에 대한 이행도를 좀 더 회의에 참관하면서 지켜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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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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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위원회 임시회의 참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