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교조 원영만 위원장의 구속에 대한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의 입장 > 검찰은 지난 17일 전교조 원영만 위원장을 구속하였다.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는 검찰의 유례없는 전교조위원장 구속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시하며 검찰은 원영만 위원장을 즉각 석방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전교조의 현직 위원장에 대한 구속은 과거 독재정권에서도 전례가 없었던 일로 소위 참여정부를 자임하는 노무현 정부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한데 대하여 깊은 실망과 우려를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이번 원영만 위원장의 구속의 사유가 네이스 철회를 위한 연가 집회를 했다는 것이나 네이스 철회 요구는 학생의 인권을 생각하는 교사라면 당연히 해야할 의무이며 전교조가 연가집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서 정부가 취한 약속 번복과 태도를 볼 때 그 책임이 전교조에게만 있다고 볼 수는 없다고 판단한다. 뿐만 아니라 정부는 네이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총리 산하에 정보화위원회를 설치하여 학부모단체와 전교조 등에 참여를 요구해 왔으며 학부모단체와 전교조 등이 이에 참여하여 문제를 해결할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교조 원영만 위원장을 구속한 것은 문제의 해결을 더욱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납득하기 어렵다. 따라서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는 정부가 진정 문제해결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 전교조 원영만 위원장을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한다.
만약 정부가 이를 거부한다면 국민의 참여를 국정 운영의 제일 과제로 삼고 대화와 타협을 통하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노무현 정부의 슬로건은 한낮 구호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드러내는 것이며 이 경우 국민의 불신과 저항에 부딪힐 것임을 지적하는 바이다. 2003년 7월 19일
사단법인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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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원영만 위원장의 구속에 대한 입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