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림/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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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9 13:3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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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부 |
 20140213_예비학부모_김은주선생님.jpg (2.73 MB), Download : 206 |
 20140213예비학부모_햇살가득한어린이집.jpg (3.17 MB), Download : 198 |
 <초등예비학부모교실 1> 2/13일 ,김은주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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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천동 햇살가득한 어린이집에서 지역민 10여분을 모시고 조촐하게 진행했습니다.
장소를 내어주신 어린이집 원장선생님과 음료 다과 등 안내해 주신 어린이집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참학에서는 정찬효 교육부장님과 편국자 지부장님, 조효정 상근자가 참석했습니다.
김은주 선생님은 초등 자녀를 키우시는 전직 교사입니다.
준비해 오신 자료도 유익했는데요,
아이들 발달단계에 맞춰, 학교를 친근한 곳으로 유도하기 위해
교사와 학부모가 애써야 할 부분들을 족집게 처럼 짚어주셨습니다.
한시간 넘는 강연이었고, 끝난 후, 주로 아이들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남자아이들의 대근육 발달에 따른 표현욕구를 여자아이들에게 이해시키고,
괴롭힘을 의도했다면 친해지고싶은 욕구인지, 욕구불만인지, 아이와 끊임 없이
대화해야겠고, 불공평한 어떤 대우를 받거나 억울한 일이 있을 때,
선생님을 직접 만나 이야기하는 방법이 적절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날 김은주 선생님께서 준비해오신 자료입니다.
엄마도 아이도 함께 신나는 학교가기
2014년 2월 13일
1. 1학년 아이들의 특징들
1) 몸(신체적) 특징
- 이갈이를 많이 한다.
- 소근육과 균형감이 발달하지만, 손가락에 힘이 없고 잘 넘어지고 자기 방어를 잘 하지 못한다.
- 손과 발의 협응이 발전한다.
- 남자 아이는 청력이 약하다. 잘 듣지 못한다. 남자 아이는 소근육 발달이 늦다.
2) 마음(정의적) 특징
- 아는 것도 자꾸 물어본다.
- 남보다 먼저 하고 싶어 한다.
- 수업 시간에 자기가 흥미를 느끼는 주제가 나오면 개인적인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 작은 일도 이르는 아이가 많다.
- 초보적인 자아 개념이 생겨난다.
- 모방을 잘 한다.
- 사실과 상상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고 거짓말을 잘 한다.
- 주변의 것들을 신기하게 여기고 질문을 많이 한다.
- 남학생과 여학생 좋아하는 색깔이 다르다.
3) 지식(인지적) 특징
- 마음에 드는 책은 여러 번 반복해서 읽는다.
- 이야기 듣고 상상하기를 좋아한다.
- 크기에 대한 감각이 부족하다.
4) 생활(사회적) 특징
- 학교 생활에 대한 관심이 가장 큰 학년이다.
- 자기중심적이고 싸움이 잦다.
- 자기 물건과 남의 물건을 잘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2. 어른들이 꼭 해야만 할 일들
1) 아이들에게 늘 좋은 모범을 보이자.
- 아이들의 새로운 행동 유형들은 거의 모방에서 출발한다.
2) 아이들의 신체 발달에 신경 쓰자.
- 힘이 생기고 이가 나고 균형감이 생기고 소근육이 발달하는 시기이다. 각 신체 부위들을 고르게 발달시켜 주는 신체활동을 펼쳐야 한다.
3) 상상력이 발달하는 시기이다.
- 개념이나 논리보다는 많이 경험하면서 상상할 수 있도록 해 주자.
- 호기심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설명하기 보다는 상상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답변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
4) 다양한 활동들을 리듬 있게 배치해 주자.
- 집중력이 짧다.
5) 긍정적인 자아감이 형성되도록 하자.
- 자아감이 형성되는 아주 중요한 시기이다.
- 결과에 따라 아이들에게 보상을 주거나 단순 비교하는 활동은 안 하는 것이 좋다.
- 아이들 개개인의 잘 하는 점을 발견하고 칭찬해주자.
6) 아름다움을 많이 경험하게 하자.
- 말이나 행동, 그림, 종합장 정리부터 작은 풀꽃이나 빗방울 등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체험까지 의식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자. 아름다움을 체험한 아이들이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려는 의지도 갖게 된다.
3. 아이도 엄마도 신나는 학교생활을 위해
1) 입학 전 준비물 챙기기
- 가벼운 가방, 실내화, 물통, 양치도구, 알림장, 크레파스, 색연필, 사인펜, 가위, 풀,
떨어져도 소리나지 않는 필통, 공책, 16절 연습장
- 담임선생님에 따라 준비물이 다를 수 있으므로 급하게 준비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반드시 물건 하나하나에 유성펜이나 네임펜으로 이름을 같이 적는다.
2) 입학 전 집에서 노력해야 할 일
- 학교에 대해 친근감을 갖도록 해주고, 학교 이름과 위치, 오고 가는 길, 안전한 등하교길 주의점 등을 알려주어야 한다.
- 기본 생활 습관과 규칙적인 생활을 익히도록 한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혼자 식사하기, 식사 후 식판 가져다 두기, 자기 물건 정리정돈하기, 화장실 혼자서 다녀오기, 손 씻기 등은 혼자서 할 수 있도록 연습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 매일 책 읽는 습관을 갖도록 무릎에 앉혀 책읽기를 같이 하는 등 부모님과 같이 노력한다.
- 기다려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부모님이 대신 해 주는 습관이 되면 독립심은 어렵다.
- 혼자 잘 하는 것보다 더불어 같이 잘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준다. 친구와 서로 양보하고 도와주는 행동에 대해 많은 칭찬을 해 주도록 한다. 협동심이나 양보심은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 가족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는 외우도록 하며, 자기 몸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갖도록 부모님에게 얼마나 소중한 아이인지 자주 이야기한다.
- 부모님도 끝까지 아이 말을 들어주고, 아이도 부모님 말씀을 끝까지 듣도록 연습한다.
- 아침밥을 절대 거르지 않도록 같이 노력해야만 한다.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아이가 결국은 가장 신나는 학교생활을 잘 한다.
3) 1학년 학교교육과정
- 입학식을 시작으로 학교에서의 생활이 시작된다.
- 3월은 준비 기간으로, 학교에서도 학교 적응을 위한 통합 수업을 실시한다.
- 보통의 경우 3월 말부터, 국어(국어, 국어활동), 수학(수학, 수학익힘책), 통합교과(학교, 봄, 가족, 여름) 교과서로 수업을 실시한다. 모든 교과가 생활 속에서 끊임없이 조작하고 체험하도록 구성되어 있어, 집에서나 학원에서의 선행 학습은 오히려 아이들의 호기심과 수업에 대한 재미를 방해한다. 수업에 대한 호기심과 즐거움, 그 수업을 통해 느낀 성취감이 훨씬 효과적이며, 다양한 경험을 풍부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집에서의 학습 도움이다.
- 수학익힘책은 가정에서 학습하도록 구성되고 답지도 붙어 있으므로 이를 잘 활용하여 아이가 매일 학습하는 습관을 짧게라도 가지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리듬을 익히게 하면 좋다.
- 토요일은 토요휴업일로 주5일제 수업을 하며, 1학년 보통의 경우 주당 22시간, 연간 195일의 수업을 한다.
- 결석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고, 체험학습도 사전에 신청하면 7일은 가능하므로 담임선생님과 의논하여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 알림장과 주간학습계획안을 학부모로서 반드시 확인하고 이를 통해 담임과 소통하는 통로(알림장에 포스트잇 활용)로 활용하는 것이 좋으며, 학교에서 나오는 모든 통신문은 꼭 읽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4) 담임선생님과의 만남
- 입학식 날은 간단하게 인사만 하고, 학기 초 학부모총회를 통해 첫 만남을 갖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 담임선생님의 교육철학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3월 중에 있는 학부모총회에 만사 제쳐두고 참석하도록 하라.
- 아이에 대해 상담하고자 할 경우에는 미리 전화(수업 중은 삼가 주세요)나 문자, 편지 등으로 상담일과 시간을 정하고 가는 것이 좋다. 자기 아이에 대한 지나친 요구는 피해야 하며, 무엇을 부탁할 때도 아이에 대해 과장하거나 숨기는 것보다 솔직하게 있는 사실 그대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이를 위해 훨씬 바람직하다.
- 아이는 말할 때 자기중심적이거나 자기에게 불리한 말을 빼고 전달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 시기 아이의 특성이므로, 학부모가 이에 대해 무조건 믿거나 야단치지 말고 상황에 따라 대처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필요할 경우, 담임선생님께 전화하여 알아보는 것도 좋다. 감정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문제는 더 커진다. 아이가 정직하고 정확하게 말을 전달해야겠다는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게 한다.
- 촌지, 선물, 상품권 등이 자칫 학부모와 담임선생님과의 관계를 어색하게 만들게 되므로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학부모는 선생님의 요청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학교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다.
- 학교에서 실시하는 학부모 연수나 교육, 학년 학부모 모임 등의 모임에 함께 아이를 키우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배우고, 학부모 스스로도 성장하는 것이 좋다.
4. 효과적인 학습 습관 형성을 위하여
1) 일상적인 학습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일상적으로 자녀의 학습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지 않도록 하며 지나치게 감정을 담아서 야단치는 것은 좋지 않다.
2) 일상적인 학습 습관 형성을 위해서 부모들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
- 아이들이 학습할 때 부모님은 TV을 보거나 게임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부모님도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거나 일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아이가 학습을 다 마친 후에는 같이 TV를 시청하고 귀찮게 질문을 해도 꼭 답을 하는 것이 좋다. 일정 시기가 지나면 사전이나 책을 찾아 답을 스스로 찾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 저학년일수록 부모님의 행동, 말투, 언어를 많이 따라 한다.
3) 잘못된 학습습관을 단번에 교정해주려고 하지 말고 천천히 한다.
- 한번 굳어진 습관은 고치기가 어렵다. 어른들도 힘들어하는 것을 아이에게 무리하게 강요하지 말고 시간을 두고 천천히 고쳐 가야한다. 왜 고쳐야하는지 이유를 알게 한 뒤 구체적으로 방법을 정하고 꾸준히 하도록 한다.
4) 아이를 자세히 관찰하여 알맞은 학습 방법을 찾아주자.
- 잘 알고 있다고 무조건 정하지 말고 일주일 정도 관찰하여 아이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반복되는 습관, 활동하기 좋아하는 시간, 좋아하는 것 등 사소한 것도 다 파악해야한다. 쉬지 않고 하는 것이 좋은지, 중간에 쉬어 가면서 하는 것이 좋은지, 수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은지, 혼자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등 개인의 학습특성을 빨리 파악할수록 아이와 부모님 모두 편하다. 잘하는 아이나 다른 사람들의 말을 무조건 따라하는 것은 좋지 않다. 개인마다 학습 방법이 다 다르다는 점을 늘 생각해야한다.
5)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훈련해야 한다.
- 알맞은 학습 방법을 찾아서 집중이 잘되는 시간에 학습을 많이 하도록 한다. 그렇게 하면 학습 능력이 신장된다. 처음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내용의 학습을 하도록 하여 습관을 들인다. 집중에 방해가 되는 것은 1학년부터 없애는 것이 좋다. 아직 잘 모른다고 생각하고 컴퓨터 게임을 하거나 TV를 보는 것은 좋지 않다.
6) 문제해결능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 문제해결을 위해 스스로 찾고 생각하며 탐구하는 힘을 길러주어야 한다. 언제나 부모님이 다 도와주고 조언해 줄 수 없다. 스스로 생각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면 ‘봄에 볼 수 있는 동물에 대해 조사해 오기’이다. “봄에 볼 수 있는 동물은 무엇이 있어요?”라고 물어보며 “백과사전이나 인터넷에서 살펴보자.”라고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봄에 볼 수 있는 동물을 알고 싶으면 어떻게 할까? 엄마도 생각해 보아야겠다.”하면 아이들은 자기가 스스로 방법을 찾게 되고 답을 말하게 된다. 황당한 해결방법인 경우는 아니라고 말해주는 것이 좋다. 쉽게 할 수 있는 인터넷을 이용하기 전에 다른 방법은 없는지 물어보는 것이 좋다. 시간이나 여건이 된다면 인터넷보다 다른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하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7) 결과보다는 학습 과정을 살펴보자.
- 요즘 개정된 교육과정의 내용들은 결과만큼 과정도 중시하기 때문에 모든 교과활동에 있어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는 것이 좋다. 단순한 연산을 제외하고는 문제를 푸는 과정,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것을 찾는 것, 문제에 대한 다양한 시각 등을 요구하고 있다. 결과에 틀린 것보다 과정이 잘못되는 것이 더 고치기가 어렵다. 다양한 보충학습프로그램이 학교에서 실시되고 있으니 부모가 잘 도와주지 못할 경우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8) 학교도서관이나 지역도서관 출입을 많이 시키자.
- 요즘은 학교마다 도서실이 있어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다. 대부분의 학교는 대출이 되지만 규모가 크거나 전문사설교사가 없는 학교는 대출이 어렵다. 도서실에 있는 책들은 대부분 각 학년에 맞는 권장 도서와 학년별 필독 도서, 학습관련 도서들이므로 많이 활용하며 좋다. 다 읽고 반드시 한권 가지기를 원하는 좋은 책이 있으면 사 주는 것도 좋다. 1학년은 1권을 2~3번 정도 읽어야 내용을 이해하므로 많이 읽는 것보다 내용 파악에 주목적으로 한다.
9) 더불어 함께하며 친구들끼리 선의의 경쟁을 하도록 해야 서로에게 발전이 된다.
- 잘하는 친구들 시기하거나 부러워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 이 때 아동에게 그 친구를 인정하고 나도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잘못하면 자기보다 잘하는 친구들을 미워하거나 자신을 비하 할 수 있다.
10) 신체, 지성, 마음씨가 고루 성장될 수 있도록 한다.
- 요즘 아이들은 신체성장 속도와 지성, 마음의 성숙 속도가 맞지 않아서 어른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일이 많이 생긴다. 건강한 몸이 건강한 마음과 똑똑하고 현명한 아이를 만들게 하니 아이의 건강을 늘 확인하고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5. 정말 우리 아이가 행복해지기를 원한다면?
- 학교에 대해 기대만 할 것이 아니라, 함께 교육하는 주체로서 책임지는 학부모가 되자.
-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해주자. 아이를 위한다는 이름으로 내 만족을 위해, 내 불안감 때문에 시키고 요구하고 주장하지는 않는지? 아이의 말을 있는 그대로 경청하자.
- 지적 능력 보다는 학습에 대해 흥미를 잃지 않는 태도, 학교와 배움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와 바람직한 태도를 가진 아이가 결국 행복하고 성공(?)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 아이가 행복하면 부모인 나도 행복하다. 부모가 행복하면 물론 아이도 행복하다. 나는 행복의 기준을 어디에 두고 생활하는가? 아이의 진정한 행복은 바로 부모에게 달려 있다.
- 혼자서는 노력할 만큼 해도 어려운 게 자식 농사이다. 함께 배우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 아이에 대해 함께 공부하고 연대하는 모임을 꼭 만들어서 공부하라.
- 내 아이만 잘 해서 행복하면 될까? 진정한 행복은 내 아이만이 아닌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고 함께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며, 더불어 함께 나누고 실천하는 부모의 삶의 모습을 보고 아이들 스스로 쑥~~~~ 자란다는 것을 늘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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