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세 충북교육감의 자진사퇴에 즈음한 (사)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의 입장 지난 일 년 반 동안 매매춘 여인숙 소유와 뇌물수수 등의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온 김영세 충청북도 교육감이 2002년 4월 1일자로 사퇴하였다. 우리는 이번 김영세 충청북도 교육감의 사퇴가 늦은 감이 있지만 그동안 충북 교육계의 쇄신을 간절히 염원해온 충북 도민의 뜻이 관철된 것으로 보고 이를 환영하며 그동안 충청북도 교육계의 쇄신을 위하여 노력해 온 '김영세 교육감 퇴진을 위한 충북도민행동'과 관계자들에게 깊은 경의를 표한다. 이번 김영세 교육감의 퇴진은 부도덕한 교육자의 마지막이 어떤지, 그리고 학부모와 교사들의 요구를 외면한 채 교육을 한갓 개인의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 인식하고 이를 사유화하는 부도덕한 교육관료는 더 이상 교육계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주었다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할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김영세 교육감의 자진사퇴 거부로 인하여 충북 교육계가 겪은 상처와 혼란에 대하여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며 이제 그간의 상처를 딛고 일어서 교육계를 더없이 맑고 깨끗하게 만들고 충북 교육의 정상화와 쇄신하는 일에 매진해 줄 것을 기대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학부모와 교사 그리고 충북교육시민단체들이 함께 힘을 모아 그간의 상처를 딛고서 교육 정상화를 위하여 지혜와 힘을 모을 때이며 그런 의미에서 김영세 교육감의 퇴진은 충청북도 교육계의 쇄신을 위한 시작임을 지적하고자 한다. 나아가 충북교육의 쇄신과 정상화를 위해서는 앞으로 치르게 될 도교육감 보궐 선거와 도교육위원 선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기에 이후에 이루어질 교육감 보궐선거와 교육위원 선거에서 학교운영위원들의 바른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 그간 충북 교육계가 치렀던 홍역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학교운영위원들이 학맥과 인맥, 금권이 난무하는 혼탁 선거를 깨끗이 추방하고, 투명한 교육행정을 펼칠 수 있는 깨끗하고 개혁적인 인물의 선출이 충북교육의 쇄신과 정상화의 유일한 대안이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그동안 충북교육의 쇄신을 위하여 노력한 '김영세 교육감 퇴진을 위한 충북도민행동'과 학부모, 교사 여러분에게 격려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 교육의 정상화와 쇄신을 더욱 분발해 주기를 기대한다.
2002. 4. 3
(사)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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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세 충북교육감의 자진사퇴에 즈음한 입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