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올라온단 예보에 작년처럼 될려나 걱정 하였건만, 다행이 구름사이로 달님도 가끔 보이고 걷기엔 너무나 좋은 날이었습니다.
올해는 유난히도 중1이 많았습니다.
을숙도쯤 도착하니 하나, 둘 다리 아픈아이들, 발에 물집이 (지름1cm) 생긴아이들 환자(?)가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아~ 모두 완주 하기 힘들겠구나. 하는 걱정을 하였으나, 모둠선생님말씀 다~ 끝까지 걷습니다.하시더니...
사연도 많고, 걱정도 많았건만 다 걸어내 준 아이들한테 너무 고마웠습니다.
발목이 부어 압박붕대 동여메고,약바르고,보영이 부축받아가며 끝까지 걸어준 보경이
잘 걸어준거 오랫동안 기억하겠다고 말 하게만든 지영이
조잘조잘 친구들과 즐겁게 걸은 선경이,지현이,주연이
엄마는 나몰라라 하며 친구들과 유쾌하게 1모둠선생님을 따라가던 수한이
친구가 좋은 나이긴 하지만 너무티내던 효빈이,성민이,수한이,상민이,건학이
힘들다고 뒤에 쳐저 있더니 육상선수처럼 앞질러 달리던 동희,택경이
많이도 힘들어 하였지만 아빠와 끝까지 따라 걸어준 예지
귀남이 손 끌어주며 씩씩한 미소 날리던 가언이
귀신이야기하며 재미나게 걸어준 은지,현정이,민지,지영이,보영이
엄마손 잡아가며 세훈이랑 다정하게 걸어가던 세환이
같이 걷던 성민아버님이 정말 멋진아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던 성규
팔 깁스까지 하고 진통제까지 복용하며 걸어준 세훈이
처음보았지만 생각이 건전해 보이던 참한이
잘 웃던한별이, 둘이 의지하며 잘 걸어준 혜정이
즉석해서 사귄 수한어머니랑 다정히 걷던 연주
토닥토닥 잘도 장난치며 걷던 진영이,지호
뭐든 물어보면 아는게 많아 잘 가르쳐 주는 동준이와 병진이
몸도 안좋은데 같이 신청한 친구들에게 미안해 길을나서 많이도 힘들어했던 고은이
학교이야기, 음악이야기 즐겁게해준 치원이,동그라미
수학이 생각만큼 점수가 안나온다고 걱정이 많던 승재
걸으며 명랑하게 춤도추고 노래도 불러주었던 세은이
약해보였지만 숨은 저력이 있어 잘 걷던 향록이
엄마와 다정하게걷던 문준이, 민경이
친구들과어울려 조용히 걷던 구야,재야,세영이
혼자서도 믿음직스럽게 잘 걷던 상영이
힘들어 하던 아이 가방들어 주신 동희아버님
한참언니인데도 꿋꿋하게 걸으신 임주연님
밤을 꼬박세워 그 먼 길을 걸어낸 우리아이들 모두, 달밤트레킹을 통해 살아가는 동안 도움이 되는 그 무언가를 얻었으리라 믿습니다.
나라의 올바른 성장에 도움이 되는, 어떤 부분에서건 중요한 역활을 해내는 사람으로 커 나가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런 경험과 추억을 가진 아이들이라면 뭔가 하고픈 일이 생겼을때 정말! 열심히! 잘~ 해내리라 믿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동행하며 간식을 제공해 주신 지부장님
지부장님 차 운전하며 졸지 않도록 동행 해준 김정숙 이남숙님
수박과 탑차를 제공해 주신 학교급식 물류센터 김경준사무국장님
한밤중에 나와 간식제공팀에 맛있는 차를 대접해 준 이금숙 님
탑차운행을 해 주신 한기석 팀장님
물을 지원 해 준 상수도사업본부
우유를 지원 해 준 부산경남우유농업협동조합 강구일 상임이사님
몇 일전부터 물과 우유를 가져다 냉장고에 보관해주시고 아이스크림까지 제공해 주신
이규남님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팀장을 처음 맡아 많이도 미흡하였을터인데 모든면에서 착오 없이 도와주신 권용욱선생님, 최한선생님, 최영길선생님, 서정호선생님 수고하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두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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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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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트레킹 잘 다녀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