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학교급식을 위한 부산시민운동본부에서 실시한 학교매점 설문조사 결과 발표 직후 교육부에서'학생건강증진대책안'을 발표했습니다.
운동본부가 제안한 내용이 고스란히 들어있습니다.
마치 교육부랑 함께 사업을 추진한 듯합니다.
큰 성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도자료실에 운동본부 건의서가 있습니다)
교육부 보도자료 내용을 참고하세요.
올해 12월부터 학교매점에서 탄산음료 못판다
# 15%
- 정부, 학생건강 증진대책
- 2011년까지 학생 비만율 15%까지 낮추기로
올해 말부터 일선 학교에서 탄산음료 판매가 전면 금지된다. 이는 청소년들의 먹을거리가 학교 매점에서 구입하는 빵 라면 탄산음료 등으로 한정(본지 지난 8월 28일자 9면 보도)된 가운데 취해진 조치여서 향후 초·중·고교생들의 식습관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학생건강 증진대책' 11대 과제를 마련해 2011년까지 5년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교육부는 먼저 오는 12월까지 학교 매점에서 탄산음료를 완전히 추방하기로 했다. 또 학교 매점과 자동판매기를 통한 탄산음료 라면 튀김류 등 비만 유발 식품 추방운동을 강화하고, 이에 대한 실태조사도 벌일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전국 모든 학교가 비만 예방 프로그램을 의무적으로 운영, 보건·체육·영양교사가 비만 정보를 공유하면서 영양 지도를 종합 관리하도록 했다. 특히 학생 비만율을 2005년 18.2%에서 올해 17%로 줄이고, 2011년에는 15%까지 낮춘다는 목표도 세웠다.
학생들의 식생활 관리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학교급식 영양 표시제도 올해 2학기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각급 학교에 전면 도입된다. 이 제도가 실시되면 학생들은 급식 때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칼슘 등 자신이 먹는 음식의 영양 성분을 정확히 알 수 있다. 2010년에는 학교의 건강환경 수준을 나타내는 학교건강환경 평가제가 시행된다. 이 제도가 적용되면 각 학교는 교실 내 공기 질, 먹는 물, 소음, 새학교증후군, 석면, 미세먼지 등 학교환경 유지·관리 상태를 평가받는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학교에 환기시설을 설치하고 농어촌 및 도서·벽지 학교의 지하수 공급시설을 개선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 같은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점심식사 후 이 닦기'와 '1일 8회 30초 손씻기(1830)' 운동을 펼친다. 전국 96개 학교에서 실시 중인 학생 정신건강 실태조사도 2010년까지 모든 학교로 확대한다. 또 약물 남용 예방교육도 강화해 학생 흡연율과 음주율을 2005년 7.4%, 10.2%에서 2011년에는 각각 5%, 7%까지 줄인다는 방침이다.
권혁범 기자 (국제신문, 200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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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매점설문조사 큰 성과를 거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