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한 가을 바람이 그립습니다. 방학동안 남도 역사기행을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다산초당에서 백련사까지 우산을 쓰고 걷기도 하고 대둔사에서 일지암까지는 부슬부슬 비가내리다 그쳐 해가 나는 길을 걸어올랐고 땅끝 탑에서 잔잔하지만 부산의 바다와는 다른 바닷빛을 느끼기도하고 처마 끝으로 비가 떨어지는 아름다운 무위사도 보고왔습니다. 저에게는 이렇게 좋은 남도였는데, 아이들에게는 아마 힘든 역사기행이었을겁니다. 우산을 쓰고도 열심히 다니며 찾아보는 아이들이 예뻐보였습니다.
역사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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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역사모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