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과학을 가르치고 있는 현직 교사입니다.
저는 이 글을 통해 어머님들께 우리 나라의 교육실태를 정학히 판단하시고 도움을 구하고저 하는 바램에서 두서없이 몇자 적습니다.
지금 교육계에 어떤 바람이 불고 있는지 아십니까?
들어보셨습니까? 미발추~!!!
우선 미발추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1990년 이전에는 우리나라 국립 사범대는 사립 사범대생과 달리 무시험으로 국립 중고등학교에 국가에서 의무적으로 발령을 냈었습니다.
그런데 1990년 10월에 국립 사범 대학을 졸업한 자들에게는 국립 중고등학교에 무시험으로 우선 발령한다는 교육법이 평등권 및 직업 선택의 자유에 위배되므로 위헌이라는 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이듬해인 1991년 1월, 미발령자들 가운데 일부가 지난 교육공무원법에 따라 우선 임용해줄 것을 교육부에 신청하였으나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인해 거부 처분을 받았구요.
그러나, 이들은 3년간 채용인원의 70%를 국립사범대 졸업자에게 할당하는 조치를 받았지만, 이 거부처분에 대하여 위신청인들이 행정소송을 제기하였으나 고등법원은 1992년 4월 청구 기각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들은 다시 대법원에 상고하였으나 대법원은 1992년 8월 상고 기각 판결을 하였습니다. 이와 별도로 제기된 헌법소원에서 헌법재판소는 1995년 4월 헌법소원심판의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각하 결정을 하였습니다. 이들, 미발령자들은 1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다시 완전발령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국회에서는 2003년 12월 미발령교사들의 우선발령을 위한 근거법으로 '국립사범대학졸업자중교원미임용자임용등에관한특별법'라는 특별법을 제정하였습니다. 이 특별법은 이미 10년에서 15년이 지난 지금 그들이 다시 무시험 발령을 내달라는 것입니다.
더 황당한것은 그 사람들은 전공이 독어, 불어, 물리, 등등 교사 티오가 거의 나지 않는 과목인데 이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해서 단 6개월간의 교육으로 국어, 영, 수학, 과학 발령을 낸다는 것이지요.
그들의 억울함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을 이렇게 터무니없이 검증되지 않는 교사들에게 우리의 아이들을 맡긴다면 우리 나라의 미래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지금도 각 고등학교의 이공계 기피현상으로 교육계는 고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젠 아예 가르치는 교사들마저 이공계와 상관없는 교사들이 가르친다면 우리 아이들이 간단한 미적분하나, 또는 그 어려운 이공계 물리 화학을 제대로 이해나 하겠으며 아이들의 질문에 선생님들이 제대로 답변이나 하겠습니까?
그리고 일부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질문하면 화를 낸다고 하십니다. 하물며 이 미발령 교사들은 연령대가 30대 후반에, 전공과 상관없는 과목을 단 6개월 연수로, 지난 10여년동안 교직에서 물러나있다가 이제와서 가르친다고 할때 학생들의 질문 의도나 제대로 이해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분들은 나름대로 상처가 있고 살아온 인생의 노하우가 있어서 가르치는데 자신 있다고 하지만, 지금의 교육, 지금의 학생들은 그렇게 만만하지가 않습니다. 가르친다는 것은 단지 인생을 오래 살아서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생 운운한다면 정말 학생들과 십여년을 직접 살을 부대끼며 살아온 선생님들에 비하겠습니까? 아이들한테 한번 물어보십시요.
요즘은 실력있는 선생님과 그렇지 않은 선생님들을 아이들이 더 잘 압니다.
어머님들, 저는 우리 나라 교육이 정말 이렇게 주체성, 정체성, 전문성없이 무너진다면 저는 제 아이 이 나라에서 기를 자신이 없습니다.
어머님들이라면 지금의 교육 실태를 어찌 하시겠습니까?
2월이 가기전에 어머님들이 목소리를 높여주셔야 합니다.
이들의 무시험 발령 법안이 통과되면 많은 문제가 생깁니다.
2006년부터 이들이 교단에 서고 향후 5년에서 길게는 10년동안 전공 지식을 갖춘 교사는 볼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교육은 말 그대로 초토화가 될 것입니다. 이미 졸업한 사대생들, 현재 사대 재학생, 그리고 교사를 꿈꾸는 많은 중, 고등학생들이 설 자리는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 예비교사들이 힘껏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힘이 많이 부족합니다.
당장 내일 내 아이의 교육을 바로잡고 싶으시다면 어머님들이 도와주세요.
우리나라 어머님들의 목소리를 높여 힘을 보여주십시요.
어머님들의 목소리가 함꼐 높아질 때 우리나라의 교육이 제대로 설 수 있습니다.!!! | 
자유게시판
132
7
6
지금은 교육을 바로 잡아야할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