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KBS2TV '시사투나잇'에서 이 선생님을 보았습니다.
한국의 한 학교를 방문하고 일본 밤거리에서 아이들을 만나는 장면들이 나왔습니다.
'얘들아, 괜찮아'라는 책도 내셨던데 사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일본에서 야간학교 선생님 하신다고 하던데 십몇년째 '밤의 선생님'으로 활동하시면서
밤거리 아이들을 만나고 계신답니다.
정말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TV 화면속에서 많이 느낄수 있었습니다. "어제 어떤 아이를 때렸어요..."
"괜찮아" "한 아이를 왕따시켰어요"
"괜찮아" "어제 본드 마셨어요"
"괜찮아" 여러가지 내용이 있었는데 이 글 밖에 생각안나는군요.
그 선생님이 그러더군요. 아이들이 안해야되는 건 자신의 싹을 짓밟는 짓뿐이라구요.
현재 정부가 할려고 하는 신고제나 스쿨폴리스로는 절대로 해결할수 없고 오히려 학교밖,
음성 폭력이 늘어날 뿐이고 어른들 조폭조직 연결만 더 될 뿐이라며 일본의 10년 전 실수를
한국이 안했으면 좋겠다며 강한 어조로 말했습니다. ------------------------------------------------------------------------------------------- "한국 학교폭력, 일본의 10년 전 상황" - 일 학교폭력 예방전문가 미즈타니 오사무씨 초청강연
- 이계덕(dlrpejr) 기자
"일본 학교폭력의 실태는 10년 전보다 악화되었습니다. 물론 학교내의 폭력은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학교 밖에서는 본드와 마약 등을 하는 불량청소년이 급속도로 늘어났고, 조직폭력배나 유흥가에 빠져드는 청소년들이 넘쳐났습니다. 학생들은 학교 밖에서 범죄자가 되었습니다. 학교폭력이 줄어들었다지만, 학교 안에서 일어나는 폭력은 더욱 음성화되고 치밀하게 조직화 되어, 눈에 보이지 않는 폭력이 가해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학교폭력 실태는 일본의 10년 전 상황과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러한 일본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위 내용은 문화관광부 청소년국이 후원하고, 청소년 폭력예방 재단과 한국 청소년 단체협의회의 공동주최로 지난 29일 1시 서울 광화문 교원단체 회관에서 열린 일본의 학교폭력 예방 전문가 미즈타니 오사무씨의 강연 내용 중 일부이다. "한국 정부의 정책 남발, 오히려 역효과" "한국 경찰이 실시하고 있는 자진 신고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미즈타니 오사무씨는 "학교폭력 신고제는 친구가 친구, 교사가 학생을 신고하라는 것으로 우정과 신뢰를 깨버릴 수 있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며, 학교폭력을 해결하기는커녕 더욱 어렵게 만든다"고 말했다. 또 미즈타니씨는 "일본은 10년 전 가해학생들을 처벌하고 징계하는 등 힘으로 억누르려는 정책들을 남발했다. 가해학생들을 감옥에 보낸다던지, 퇴학이나 정학을 시켰다. 그렇게 한 결과가 일본의 10대 청소년 폭력문제를 더욱 심각하고 어렵게 만들어 버렸다. 한국에서는 그러한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하기도. 또 그는 "학교폭력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사와 학생에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또한 다양한 상담 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한다. 일본에서는 아버지회를 조직해서 지역에 다양한 학생들에 상담을 받기도 한다. 또 교사와 학생도 중요하지만 부모가 학생에게 관심을 가지는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학교폭력의 원인으로 "직장상사에게 혼나는 아버지가 집에 돌아와서 어머니에게 화풀이 하고, 어머니는 다시 자식에게 잔소리를 한다. 그리고 그 자식은 또래 친구에게 그것을 해소하게 된다. 이렇듯 학교폭력은 학생들에게만 그 책임을 전가해서 비난할 것이 아니라, 부모와 학교, 정부와 사회 모두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 학교폭력 해결 논의 위한 시민사회 네트워크 결성
- 전교조, 문화연대 등 26개 시민단체 기자회견 열어
29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는 전국 교직원 노동조합, 한국 고등학생 학생회 연합회 출범 준비위원회 등 교사, 학생단체를 비롯한 26여개의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학교폭력에 대한 폭력적 대응책 중단과 근본적 대안 마련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을 열었다. 배경내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는 학교폭력의 구조적 원인으로 ▲ 살인적인 입시 경쟁과 학벌사회 ▲ 왜곡된 지식위주의 교육과정 ▲ 폭력적인 교육 문화 ▲ 일상적인 인권의 부재 ▲ 교육 공동체의 파괴 ▲ 폭력을 권하는 사회 ▲ 가정불화 및 가정에서의 폭력 ▲ 과도한 애정을 통한 주체성 상실 ▲ 대인관계 형성 능력의 부족을 제시했다. 박경양 참교육 학부모회 전국회장은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대안은 폭력으로 폭력을 제압하겠다는 방법이며, 스쿨폴리스, CCTV, 병영 체험 학습 등으로 학교폭력을 해결할 수 없다는 학부모들의 입장을 전달하며 정부의 대책을 비판했다. 학교폭력피해가족이기도 한 조정실 피해학생지원센터 '우리모두' 활동가는 "피해자의 입장으로 학교폭력을 바라봐야 한다는 정부의 학교폭력 정책이, 일진회나 가해자 처벌과 소탕에만 초점이 맞추어지고 피해자를 위한 정책은 나오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학교폭력에 피해자들을 '정신감정'이라고 하여, 15일간 폐쇄병동(일명 : 독방)에 가두어두고 발작증세가 있으면 학교폭력으로 인한 정신이상이 생기는 것이라고 하는 조치를 가하고 있다. 일반인도 독방에서 보름이 있으면 돌아버릴 지경인데, 피해학생을 다시 한 번 가두는 일이다. 또한 정신감정이나 피해자상해에 대한 의료비용도 피해자 가족이 부담하게 되는데 2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감당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피해자 보호 정책이 없는 정부대책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전효관 문화연대 학생, 청소년 위원장은 학교폭력의 해결을 위한 기본 원칙으로 ▲ 청소년들의 인권이 존중되어야 함 ▲ 피해자의 보호와 지원을 위한 단기적 대책과 학교폭력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장기적인 대책이 동시에 추진되어야 함 ▲ 학교폭력 해결 과정은 청소년과 교사를 중심으로 하되 시민사회진영 전체 및 관과 협조체계를 구축 등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학교폭력의 관점도 재정의 되어야 한다면서 ▲ 학교폭력은 학생간의 폭력 외에도 교장-교사, 교사-학생, 학교-학생, 수도권-지방 제도화된 폭력의 형태로 존재하고 있음 ▲ 최근의 일진회를 비롯한 학교폭력은 제도화된 폭력으로부터 파생된 측면이 있음. 제도화된 폭력이 사라지지 않는 한 학생간의 폭력을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음 ▲ 폭력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학교폭력의 정의는 ‘학교에서의, 학교에 의한 폭력’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재정의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문화연대는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정부의 학교폭력에 대한 폭력적 대응 방식에 대한 반대 플래시 몹'을 열기도 하였다. / 이계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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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오마이뉴스-"한국 학교폭력, 일본의 10년 전 상황"(미즈타니오사무씨 초청강연 내용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