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게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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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8 00:55: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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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석현 |
 초청_공연_홍보(최종).hwp (420.0 KB), Download : 218 |
 누가 대한민국 20대를 구원할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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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산지부에서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하여 교육문제를 비롯한 비정규직문제, 그리고 대학등록금 문제를 비롯한 청년실업 문제 등 현실 사회 문제를 통합적으로 성찰할 수 있는 연극 공연을 초청하여 소속 조합원뿐만 아니라 연대단체를 비롯한 지역 사회 구성원들께 관람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현실 인식과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장시켜 나가고자 아래와 같이 초청 공연을 진행합니다.
초청 작품 <누가 대한민국 20대를 구원할 것인가(김재엽 작/연출) >는 지난 여름 "2009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에서 '젊은 연출가전'에 초대 되어 호평을 받았고, 결국 연출상과 출연 배우의 여우주연상 수상과 함께 '오늘의 젊은 연극'으로 추천 된 작품입니다.
그리고, 오늘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현상들을 <코믹-다큐-드라마>의 형식으로 풀어내어 젊은 연출가의 맹랑한 감각 덕분에 비실비실 웃다가 어느새 무대를 직시하게 되는 힘이 있는 연극으로, 2008년 대한민국을 강타한 <88만원 세대>의 연극 버전이라고 일컬어지는 작품입니다.
해서 대한민국에서 20대이거나 언젠가 20대가 될 자녀나 제자를 둔 사람들, 또 자신이 곧 20대가 될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자신있게 권하고 싶은 연극입니다.
공연 내용에 관심 있는 분들께서는 아래의 내용을 자세히 참고하시기 바라오며 좋은 공연 꼭 함께 나눌 수 있길 희망합니다.
<전교조 부산지부 창립 20주년 기념 초청 공연 안내>
"누가 대한민국 20대를 구원할 것인가?"
- 에피소드 소개
1장 <10대와 촛불소녀> 나는 네가 지난 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2장 <그럼, 누가 2MB를 찍었나?> 나는 네가 그때 누굴 찍었는지도 알고 있다.
3장 <고해성사> 취직만 시켜주면 영혼이라도 팔겠다.
4장 <20대는 찌질이인가?> 이노무시키들, 니네 때문에 대한민국이 이 모양이잖아!
5장 <대한민국 20대의 라이프 스타일 > 어느 대학생의 통장잔고
6장 <낭독의 재발견 : 시낭송 > 그대 이름은 무식한 대학생
7장 <대한민국 20대 미션1 : 알바의 지옥> 여기 들어오는 자는 모든 희망을 버려라.
8장 <대한민국 20대 미션2 : 취업 6종 세트> 제가 대한민국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9장 <100번 토론 : 20대 요즘 것들> 그래 우리 무식하다. 무식한데 뭐, 보태준 거 있냐?
10장 <비교체험 극과 극 : 당신들의 천국1> 70년대 유신세대, 그때를 아십니까?
11장 <비교체험 극과 극 : 당신들의 천국2> 80년대 386세대, 그때를 아십니까?
12장 결국, 제가 대한민국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13장 <20대 권리선언> - 노동권, 주거권, 보건권, 교육권을 보장하라.
■ 2009. 09. 26(토) ~ 2009. 09. 27(일) // 토요일 오후 3:30, 저녁 7:30 / 일요일 오후 3시, 저녁 7시
■ 민주항쟁기념관 1층 소극장(민주공원 소재)
■ 김재엽(극단 드림플레이 대표) 작/연출
■ 가격 : 전석 20,000원(중․고등학생 및 민주공원 회원 5천원 할인)
■ 예매 : 051-853-6518(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산지부) / 사전 예매(이름, 손전화)
■ 20인 이상 단체 관람 시 15% 할인 혜택(문의처 : 전교조 부산지부 문화국장 010-4548-4577)
■ 입금계좌 : 부산은행 125-12-020397-7 (예금주 -조석현) / 신청자 본인 명의로 입금
주최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산지부 문화국 / 주관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산지부 후원 : 민주항쟁기념관, 민주공무원 노동조합 사상구지부, 노보텔 노동조합
ㆍ‘20대의 고통’ 생생한 정밀화 (경향신문 보도내용)
개그콘서트? 웃으려고 갔다가 큼지막한 돌덩이 하나 가슴에 얹고 돌아온 느낌이다. 출발은 TV의 <개그콘서트> 같다. 그러나 한 편의 다큐멘터리로 전환되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젊은 연출가의 맹랑한 감각 덕분에 비실비실 웃다가 어느새 무대를 직시하게 되기 때문이다. 지금의 20대가 지불하고 있는 시대적 대가의 고통이 생생하게 전해진다.
짧은 에피소드 13편이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어린 소녀들을 광장에 모이게 했던 ‘촛불 정국’의 풍경으로 시작된다. ‘그럼, 누가 2MB를 찍었나?’에서는 일자리 창출만을 믿고 대선투표에 나섰던 20대들의 고해성사가 이어진다. 직설적인 표현이 어두운 객석에 앉아 있어도 흠칫 놀랄 정도다.
‘비교체험 극과 극’에서는 세대간 얼마나 다른 시대를 살아왔나 돌아보게 한다. 타임머신을 타고 1970~80년대로 돌아간 20대의 눈으로 보면 유신세대, 386세대의 캠퍼스 풍경은 낯설고 이해되지 않는 점투성이다. 특히 긴급조치로 휴교령이 내려지고, F학점으로 성적표에 ‘쌍권총’이 그려져도 “대학생이 무슨 취직 걱정을 하냐? 졸업장만 있으면, 다 골라가며 들어가지. 학생 지원처에 가봐. 대기업 입사원서 쌓였어”라며 의기양양해한다.
‘취업 6종 세트’를 통해서는 학벌·학점·영어·인턴·봉사 등 모든 조건을 갖췄지만 마지막 1종 ‘부모의 학력·재력’이 모자라 취업에 실패하는 현실을 꼬집기도 한다. ‘불법 라디오 방송’에서는 청취자가 보내온 사연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실화를 전한다. KTX 여승무원의 사연, 학자금 대-출을 못받아 동동대다 자살한 어느 대학생, 백수생활에서 탈출해 시급 아르바이트로 살아가는 희망 없는 20대 등.
<누가 대한민국 20대를 구원할 것인가>는 분명 20대의 일면만을 담고 있다. 그러나 그 단면도에 지금 우리 사회의 현실이 정밀도처럼 그려져 있어 힘을 발휘한다.
작가 겸 연출가인 김재엽은 <88만원 세대> <촛불, 그 65일의 기록> 등의 서적을 참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담으려고 애썼다. 그는 “20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우리 모두 함께 풀어야 할 문제로 오히려 기성세대들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하 생략)
김희연기자 egghee@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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