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제나 우리 아이들의 보다나은 교육환경을 위하여 애쓰시는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올해에 드디어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초보 예비 학부형입니다,
이번에 같이 학부형이 될 친구 몇몇과 설렘 반 기대 반으로 학교 운동장이며, 급식실,
음악실, 미술실 등 이곳저곳을 살펴보던 중 어느 교실 앞에서 보지 않았으면 좋았을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 저희들은 그만 그 자리에서 할 말을 잃고 얼어붙고 말았습니다.
과연 이런 환경이 선진국이라 자부하는 우리나라의, 그것도 초등학교 교실에서 존재하는 일이 라는 게 믿겨지지 않았으며, 이러한 환경에 처해진 학교에 우리아이들을 보내야만 하는지, 학교를 보내지 않고 다른 길이 있다면 그 길을 택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현실이 너무나 기가 막혀 인터넷을 검색 하던 중, 마침 이곳을 알게 되어 하소연을 해 봅니다,
여러분 모두가 저에 앞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있으신 분들이라 누구보다 동감해 주실 거라 확신하고 드리는 말씀이니 부디 이러한 환경 개선에 힘써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내용은 다름이 아니라 각 교실에 설치되어있는 냉,난방기에 관한 일입니다,
저희들이 어느 교실앞을 지나는데, 그곳에서 천정에 설치된 냉,난방기를 수리하기 위해 떼어놓은 커버(?)인지 먼지가 뽀얗게 쌓여있는 그것을 발견하고는 그분들께 여쭤 받더니 글쎄 그게 휠터 라지 뭡니까, 세상에! 얼마나 청소를 안했으면 저지경이 되었는지 한번 긁어 봤더니 먼지가 쌓이다 쌓이다 못해 마치 담요를 덮어놓은듯 뿌연 먼지를 일으키며 일어나는데 모두가 할 말을 읽고 서로 얼굴만 쳐다보며 멍해 있었습니다, 그 기사님 말씀에 의하면 여기는 초등학교1학년이라 상태가 나은 편이라 하네요, 활동성이 뛰어난 상급생이나 중학교는 휠터가 막혀 작동불량이 일어나는 경우가 허다 하다네요, 그래도 청소는 말로만 한다니...
얼마전 모방송 TV에서 에어컨 내부에 존재하는 수많은 세균들이 각종 피부병은 물론이고 많은 전염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의 온상이라는 내용을 보고 얼마나 놀랐는데, 그것이 다른곳도 아닌 우리아이들이 공부하는 교실이 그 지경이라니 정말이지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제 말이 믿어지지 않으시다면 당장이라도 아무학교 아무교실에 가셔서 확인해 보십시오,
우리아이가 이러한 환경 속에서 공부를 해야 한다니 정말이지 답답해 어쩔줄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 우리들만이라도 우리들의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를 찾아가 우리아이들이 다니는 교실만이라도 청소를 해주는 게 어떻겠습니까? 물론 시간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다른 교실도 함께 청소해 주신다면 더없이 감사 할 일이지만요,
바쁘신 중에도 두서없는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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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난방기가 기막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