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운영위원들도 교원평가 반대 광주전남 초중고 학교운영위 50인 선언 맹철영 기자
지난 20일 교육부와 교원3단체가 '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 특별협의회'구성을 합의했지만 교원평가 백지화는 이루지 못했다. 이에 학교운영위원들은 “학교현장에서 경쟁 논리를 도입할 수 없다”며 교원평가 반대 선언을 했다.
광주전남 초중고 학교운영위 50인은 23일 전조교 광주지부 사무실에서는 교원평가 반대와 올바른 학교개혁을 촉구하는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교육계조차 시장경제 논리를 덧씌워 교원들간의 경쟁과 교육자본의 노예로 전락시키려는 현실 앞에서 개탄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며 “교원평가제를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경제는 사교육비로 허리가 휘어가고 있으며, 학교생활을 통해 인격을 수양해야할 아이들이 약육강식 논리로 목숨을 끊는 비극 벌어지고 있다”며 “이런 현실을 외면하고 마치 교원평가를 실시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사고는 책임회피다”고 정부를 향해 비난을 쏟아 부었다.
이어 이들은 △입시경쟁 해소를 위한 전 국민적인 합의 △학부모회, 교사회, 학생회를 법제화 △교육재정 GDP 6%를 확보 △무상교육, 무상급식 실시 등을 요구했다.
한편, 전교조는 다음달 14일 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 특별 협의회’에 대한 입장과 앞으로 교원평가에 대한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2005년06월23일 ⓒ민중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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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운영위원들도 교원평가 반대 (맹철영기자)
